[JOB인터뷰] 아우어스토리 유영준 대표, “작은 나무를 한 그루 한 그루 심어 나가면 언젠가는 숲이 된다”

깔끔하고 매력적인 스타일은 한 개인의 인상을 결정하기도 한다. 최신 트렌드를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드레스코드와 직업, 성격, 모질 등을 고려해서 디자인을 진행할 때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이에 관하여 아우어스토리를 운영하는 유영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아우어스토리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업을 한 아버지를 보고자란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뷰티와 패션 분야에 관심이 많아 뷰티산업분야에서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20살 때 청담에 있던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을 스카우트해서 인천에 청담 시스템을 도입해야겠다는 사업 구상을 했고,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 후 24살의 나이에 무작정 청담으로 갔다. 그리고 28살에 청담에서 근무하던 디자이너 선생님들을 스카우트해서 140평 규모의 헤어 메이크업 살롱을 시작하게 되었다.

Q. 아우어스토리의 주요 서비스 대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우어스토리는 스타일 변화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잠재 고객이다. 기본적인 헤어스타일부터 웨딩 메이크업, 인플루언서 헤어, 메이크업 매니지먼트 등의 서비스를 같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20~30대 고객 외에도 아이돌을 꿈꾸거나 연기 등 입시학원에 다니는 10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이 있고, 업체 제휴를 통해 연결돼서 오는 고객들도 많다. 앞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면 인천을 넘어 여러 지역에 있는 사람들 역시 우리의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아우어스토리만의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다.

Q. 아우어스토리의 주요 서비스 품목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헤어와 메이크업의 경우 청담 출신의 헤어, 메이크업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다. 웨딩 서비스의 경우 피팅룸까지 구비가 되어 있다. 애견미용실은 '아우어패밀리'도 운영하고 있고, '아우어스토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반려견 동반 픽업이 가능하다. ‘아우어스토리’는 고가 브랜드로 고급 제품들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는데, 향후 중저가 세컨드 브랜드인 ‘아우어페이지’도 론칭 준비 중이다. 또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귀 사를 비교해 볼 때의 귀 사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우어스토리'는 편도 혹은 왕복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한 곳에서 뷰티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의 만족도도 높다. 또한 여러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여러 편의 시스템을 제공받고 직원들 복지도 높여서 고객과 직원들 모두가 만족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단어는 '공(함께 공) 성(이룰 성)'이다. 단어의 뜻 그대로 ‘함께 이룬다’라는 의미인데, 이것은 내 가치관이자 신념으로 우리 회사명에도 이 의미가 담겨있다. 주식회사 아우어스토리는 우리들을 의미하는 아우어(Our)와 이야기를 의미하는 스토리(Story)의 합성어다. 즉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의미로 우리의 이야기를 한 장 한 장 써 내려가겠다는 뜻이다.

‘아우어 FAMILY’는 애견미용실로 우리들의 가족이라는 뜻이고, 아카데미 'Mooring'은 ‘항구에 배를 정착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뜻으로 돛단배가 될지 요트가 될지 크루즈가 될지는 우리를 따라오면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설립했다. 28살에 창업해서 현재 30살이 되었다. 앞으로 33살이 될 때까지 경기도에 지점들을 구축하고, 40살까지 청담에 본점을 내서 궁극적으로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최고의 조건과 환경에서 일하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원 복지와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기업의 성장은 고객이 아닌 직원에서부터 온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원의 말에 귀 기울이고 수용하는 것은 고객의 말에 귀 기울이고 수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기업이 성장하는 첫 단추라고 확신한다. 나는 뒤를 돌아봤을 때 기업의 네이밍보단 내 등을 바라볼 수 있는 기업,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이 되어 나 혼자만이 아닌 모두가 주축이 되어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소방의 날과 경찰의 날에 전국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에게 모든 시술 무료 이벤트를 제공했다. 광고까지 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왔고, 나와 직원들도 매출을 포기하고 이벤트를 진행한 만큼 힘들었지만 많은 소방관, 경찰관분들이 감사하다며 편지와 간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벤트 후에는 뿌듯하다면서 서로 격려하며 안아주었다. 이때 내가 원하는 방향성에 맞춰 같이 가주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다. 무작정 내 비전과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끈기를 가지고 실천했고, 나의 비전과 꿈을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감은 감동을 낳고, 감동은 행동을 낳는다."라고 한다. 서로의 공감을 통해 감동을 만들면 행동이 따라온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 고객들에게 감동을 이끌어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뷰티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다.

Q.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작은 나무를 한 그루, 한 그루 심어 나가면 언젠가는 숲이 된다. 숲은 작은 동물에게 휴식을 취할 그늘을 만들어주고, 새에게 둥지를 틀 수 있는 가지를 주며 먹을 것이 필요한 동물에게는 과일을 제공한다. 이렇게 따뜻함과 배려로 모두를 포용할 줄 아는 숲처럼 어떤 시련이 와도 단단히 버티면서 나를 믿고 따라와 주는 사람들을 위해 울창한 숲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훗날 ‘아우어스토리’라는 이름이 거대한 숲이 되어 함께하는 사람들을 보듬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