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강소연 도움 받고 박선영 골! FC 불나방의 승리

지난 15일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FC 탑걸이 챌린지리그 우승팀 FC 불나방에게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골때녀’ (골때리는 그녀들) 슈퍼리그 개막전 게임에 이은 두번째 게임으로 전 시즌 슈퍼리그 1위 팀인 FC 탑걸과 전 시즌 챌린지 리그 1위 팀인 FC 불나방의 결승전급 강대강 매치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경기를 앞두고 FC 불나방의 새로운 감독으로 등장한 조재진은 “강소연은 피지컬과 스피드가 좋고, 홍수아는 골 결정력이 좋다.”며 불나방 멤버들의 장단점을 분석했고, 조재진식 해법으로 강소연과 박가령을 수비로 두고 박선영을 전진으로 내세우며 FC 탑걸의 에이스 김보경을 거뜬히 막아냈다.

FC 탑걸은 피지컬 강소연을 뚫기 위해 전반전 내내 애를 썼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철벽수비로 볼을 지켜낸 강소연은 빈틈없는 수비와 함께 ‘벼락슈팅‘까지 선보이며 FC 탑걸의 에이스 김보경과 주장 채리나를 혼란에 빠뜨렸다.

경기력이 오를대로 오른 두 팀은 후반전에서 한층 더 날카로워진 플레이로 잦은 부상과 중 장거리 슛팅이 난무하며 경기 흐름을 숨가쁘게 밀어부쳤다. 그러나 볼 지킴이 강소연의 정확한 패스 도움으로 박선영이 골문을 두드리며 불나방이 1대 0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가수 채연과 2NE1의 공민지가 각각 FC 불나방과 FC 탑걸의 새 멤버로 등장해 경기에 출전했고 관중석에 있던 골때녀 멤버들은 글로벌 스타인 새로운 두 멤버를 열렬히 환호하며 슈퍼 매치에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