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구나 스노우보드, 테니스, 야구 등 레저 활동을 즐기다 무릎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운동으로 인하여 부상을 입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인대나 연골이 심하게 파열돼 병원 신세를 지거나 상당 기간 치료에 매달려야 하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문제는 무릎의 부상에도 즉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다. 무릎 부상을 방치하게 되면 무릎의 불안정성이 생겨 보행 시 ‘덜컹’거리는 느낌이 생길 수 있으며, 무릎의 심각한 퇴행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는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층에게서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격한 운동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퇴행성관절염을 진단 받는 젊은 층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 외에도 과격한 운동, 반복되는 외상,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 등의 이유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 증상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괜찮아 지기도 하지만, 이후에는 통증이 지속되다가 통증과 함께 붓기와 열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심한 경우에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그 중 3세대 인공관절은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다양한 디자인을 고를 수 있어 환자의 무릎 상태에 적합한 인공관절을 사용할 수 있고, 3D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해 정확한 위치에 관절을 삽입할 수 있다. 3세대 인공관절은 개인의 무릎 모양과 크기에 맞춰 수술을 진행한다. 다만 인공관절 수술 시에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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