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신체의 다양한 질환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며, 이로 인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발병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완전히 죽지 않고 척수의 신경절에 수년에서 수십 년간 숨죽이고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갑자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50세 이상에서 암이나 큰 수술을 받은 노약자가 잘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그리고 육아와 업무 등의 병행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한파가 겹친 겨울에는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30~40대는 물론이고 10~20대의 젊은 수험생들도 대상포진 위협을 받고 있다.

대상포진은 통증과 수포가 신체의 한쪽으로만 신경을 따라 띠모양으로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면역력이 약하면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에도 반대 측에도 새로 생길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이 발병해 피부에 수포나 발진이 나타나면,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진행해야 추가적인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며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증상을 조절하면 대부분의 대상포진은 호전증세를 보이지만, 간혹 자가면역질환자, 고령자에서 드문 경우로 신경통이 남는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대상포진후신경통 외에도 뇌수막염, 실명, 안면마비, 청력 손실, 근력 저하 등의 합병증 발생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물론, 평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행동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고, 또한 지나친 음주나 흡연을 피하고 적당한 휴식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평소 몸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 : 평택 기운찬한방병원 김현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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