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관절 주변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기 쉽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몸이 뻣뻣하게 느껴지고 움직임이 둔해져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력이 약화되는데, 봄이 다가오면서 갑작스레 활동량이 증가하여 목,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종종 생기곤 한다.

근육통 증상으로는 △어깨나 팔, 다리 등 특정 부위에서 느껴지는 뻐근함 △통증 유발점을 눌렀을 때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 △운동 범위 제한 등이 있다. 이러한 근골격계 질환은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거나 후관절증후군 같은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후관절증후군은 허리 부근의 통증과 함께 엉덩이, 대퇴근, 하퇴근 등의 근육에도 통증이 발생하는 증후군이다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후관절증후군은 척추관 협착증과 함께 노인의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후관절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과 관련이 있으며, 허리와 하지의 통증, 감각이상, 근력감퇴, 보행능력저하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병행한다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목과 어깨의 통증 같은 경우, 일상생활의 습관 변화로 충분한 완화를 시킬 수 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어깨를 자주 풀어주고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 해야한다. 만일 통증이 악화되었다면 개인마다 다른 체형과 상태를 고려하여 전문의와의 꼼꼼한 진단을 통해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은평 더바른신경외과 노영준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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