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 북부와 서부 지역 29개 주(州)에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미 기상청은 서부 캘리포니아부터 중부 미네소타, 동부 메인주까지 29개 주 6,500만여 명 주민을 대상으로 경보를 내리면서 혹한과 눈보라, 결빙, 폭우와 강풍 등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1. 미국의 기후

[자료제공 / Pxhere, 연합뉴스 제공]

미국 본토는 서쪽으로는 태평양, 동쪽으로는 대서양에 접해 있는 거대한 대륙이다. 북극해에 인접한 알래스카, 남태평양에 자리한 하와이, 괌, 푸에르토리코 등 드넓은 지역을 포괄하고 있어 기후가 무척 다양하다. 때문에 지역에 따라, 시기에 따라 태풍이나 토네이도, 홍수, 지진 등 여러 천재지변에 노출되어 있다. 2020년대 이후로 2021년 북아메리카 서부 폭염 등 급속도로 빠른 기후변화로 미국 북서부 지역의 온도가 무려 50도까지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 겨울 폭풍에 대한 예보

[자료제공 / AP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기상청은 북극 기단이 캐나다를 거쳐 미국 본토로 하강하면서 겨울 폭풍에 따른 악천후가 북부와 서부 지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했으며 항공기 운항도 대거 중단됐다. 항공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전 11시 현재 북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모두 1,300여 편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기상청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 23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최대 60cm 이상 적설량을 기록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3. 강풍을 동반한 피해

[자료제공 / AP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겨울 폭풍 경보에 따라 미네소타,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위스콘신주는 대규모 휴교령을 내렸다. 미네소타주 의회와 사우스다코타주 행정부는 사무실을 폐쇄하고 온라인 업무로 전환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으로 송전선이 끊기면서 14만 가구 및 사업체가 정전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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