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프라임_칼럼] 회전근개파열 왜 발생하는가?...초기 치료 중요한 이유

어깨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 하나이며, 동시에 가동범위가 넓어, 손상되거나 다치기 쉽다. 어깨통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지만, 특정 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방치하지 말고, 정밀 검사 후 원인에 대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만성화 되어 치료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회전근개파열은, 주변에서도 쉽게 환자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5년 58만9759명에서 2020년 83만903명으로 약 40% 증가했다.

주로 어깨 주변으로 통증이 나타나며, 때에 따라서 등이나 팔까지 통증이 타고 내려와, 팔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심한 경우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기도 하고, 밤에 통증으로 인해 잠을 설치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는 어깨를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 발생하기도 하며, 또 근육이 약한 상태에서 심한 운동을 했을 때에도 갑작스럽게 발생하기도 한다. 회전근개가 손상이 되면 파열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주변 근육들도 점점 약화되기 때문에 자연치유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본 후,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급적 전문 지식이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어깨는 워낙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한 번 통증이 나타났을 때, 자연적으로 개선되기가 어려운 편이다. 방치하면 점점 더 상태가 악화되어, 치료에 더욱 긴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같은 어깨통증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수술 없이 비수술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꾸준한 어깨 관절의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 또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상봉 대들보정형외과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