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8일 현실강화형 메타버스 플랫폼 ‘리얼월드’에서 인터랙티브 게임 콘텐츠 ‘전쟁터에서 살아남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국컴패션 ‘전쟁터에서 살아남기’는 한국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한 2인 협동 게임이다. 참여자는 각각 50대 남성 ‘차성진’과 아홉 살 익명의 소년으로 분해 아이의 목숨을 구하는 것과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제시되는 사건과 단서를 풀어나가며 게임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참여자는 다양한 난이도의 협동 임무를 달성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챕터를 진행할수록 드러나는 주인공들의 비밀과 반전은 게임을 끝까지 완주하게 만드는 재미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게임에서는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설립한 컴패션의 역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게임을 마친 후 참여자들은 전쟁의 참상 속에서 어린이들이 겪는 비참한 실상과 어린이 후원의 중요성을 되새겨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얼월드는 참여자가 직접 흥미로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모험을 떠나듯 제시되는 사건과 단서를 혼자 또는 함께 풀어가는 놀이형 게임 플랫폼이다. 기존의 모바일 게임이나 유튜브 등 시청형 콘텐츠와 달리 참여자가 음성 채팅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게임은 5월 31일까지 리얼월드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번 게임을 기획한 한국컴패션 담당자는 “지금도 전 세계에는 게임 속 아이와 똑같이 가난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많다”며 “게임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어린이 후원의 필요성과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7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설립한 이 후 1993년까지 10만명 이상의 한국 아이들을 자립 가능한 성인으로 양육했다. 2003년 한국은 도움을 받던 수혜국에서 도움을 주는 후원국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14만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컴패션의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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