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17일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11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앙드레 수녀가 거주하던 프랑스 툴롱의 양로원 관계자는 앙드레 수녀가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그의 별세 소식을 언론에 알렸다.

1. 최고령 타이틀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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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최고령을 누린 사람 기록은 1997년 프랑스 아를에서 122세로 사망한 잔 칼망이 갖고 있다. 앙드레 수녀는 작년 4월에 119세로 숨진 일본의 다나카 가네 할머니에게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물려받으면서 세계 최고령자였다. 그녀는 초콜릿도 즐겨 먹었으며 117세 생일에 적포도주를 즐길 만큼 건강한 말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 청년 시절 앙드레 수녀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1904년 2월 11일 알프스 산맥 인근의 남프랑스에서 태어난 앙드레 수녀는 41세이던 1944년 가톨릭 자선단체에 입회하며 수녀가 됐다. 그는 살아오면서 가장 기뻤던 기억으로는 1차 대전에 참전했던 남자 형제 2명이 살아서 집에 돌아온 순간을 꼽았다. 청년 시절에는 가정 교사로 일한 그는 수녀가 된 뒤에는 프랑스 중부의 소도시 비쉬의 한 병원에 발령을 받아 31년 동안 의료진으로 일했다.

3. 코로나19도 완치 판정

[자료제공 /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두 차례의 세계대전,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겪은 그는 2021년 1월 코로나에 감염됐으나 별다른 증상 없이 완치 판정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가 거주하던 양로원 입주자 88명 중 81명이 확진돼 10명이 사망했으나, 앙드레 수녀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죽음이 두렵지 않기 때문에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도 담담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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