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문화재청은 학술회의에서 올해 문화재지킴이 협약 기업의 사회공헌 현황을 설명하고 기부금 운영 성과, 문화유산 사회공헌 정책 등을 논의한다. 또, 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우수 사례를 전시하는 문화재 사회공헌 콘텐츠 박물관을 통해 ‘문화재지킴이’ 기업의 주요 활동도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재지킴이’는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을 활성화하는 문화재 보호 활동을 하는 사람 또는 단체를 말한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재뿐 아니라 문화재를 가꾸는 문화도 후손들에게 함께 물려주고자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추진하게 되었다. 문화재 행정의 당면한 한계(인력, 예산, 조직)를 극복함은 물론, 문화재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건강한 공동체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문화재지킴이는 국민 모두가 관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소외된 문화재를 찾아,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가꾸고 즐김으로써 문화재를 보다 가깝고 친근한 존재로 함께 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현재의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시민사회의 자원봉사, 재능기부를 연결하는 볼런티어십(volunteership)과 기업이나 전문기관, 단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재 보호 거버넌스 정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문화재 지킴이의 주요 활동으로는 주변정화 활동, 모니터 활동, 소개 및 홍보활동, 협약 및 후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주변정화 활동은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은 곳에서 문화재와 문화재 주변을 정화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활동 가운데 하나로 문화재 지킴이 덕분에 우리 문화유산이 항상 깨끗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모니터 활동은 문화재와 그 문화재의 올바른 보존, 관리, 활용 등을 위한 잠재적 환경요소 등을 활동의 대상으로 삼아 예방적 차원 또는 개선을 목적으로 행하는 모니터링 활동을 말한다. 모니터 활동은 활동대상 및 내용에 따라 △보존·관리 △관람여건 △관람문화 △행정·제도 분야로 구성된다. 

그리고 문화재 소개와 홍보활동을 통해 결과물(교육효과)로써 해당 문화재에 대한 의식의 변화, 즉 ‘보호의식의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협약 및 후원은 문화유산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나 전문기관과 문화재지킴이 참여·후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활동을 펼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지킴이의 활동을 위해 위촉장 수여, 기본교육 기회 제공, 문화재지킴이 활동 확인서, 문화재청 온라인 뉴스레터 주기적 수신, 문화재 지킴이 전국대회 초청 및 참석, 문화재청 주최 각종 재현행사·공연·학술대회 등 초청 및 참석, 우수 지킴이에 대한 문화재청장 표창 및 포상 등을 지원한다. 

모든 국민은 나이, 성별, 장애, 지역, 학력 등 사회적 배경과 관계없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문화재지킴이’ 활동. 문화지킴이 활동의 진흥을 위한 정책은 문화재 보호의 민간 참여, 민‧관 협력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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