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자기 PR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개인의 강점과 관심사를 소개하며 스스로를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본인을 브랜드로 키워가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강점을 살리는 스타일링은 큰 관심사다. 본연의 매력을 끌어올리며, 에너지와 자신감을 표현하는 스타일링 방법에 대한 관심은 늘 뜨겁다.

사람들은 헤어나 메이크업, 또 옷차림을 점검하고 나만의 스타일을 더하며 본인의 이미지를 만들어간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며,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 노력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하기보다 내 외모나 특징에 맞는, 장점을 살리는 나만의 스타일링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와 관련하여 중구에서 크사나메이크업을 운영하는 이소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이소정 대표
▲ 이소정 대표

Q. 크사나메이크업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요즘은 패션, 헤어, 메이크업과 같은 뷰티 분야에서 연예인과 일반인의 구분이 없어진 것 같다. 나도 내가 일하는 분야이다 보니 트랜드에 관심이 많고, 또 뷰티 분야의 동향을 살펴볼 때, 일반인들도 셀럽들처럼 트랜디함을 연출하고, 개인 화보를 찍는 등의 활동들을 활발하게 경험하고 있다. 뷰티 분야가 점점 더 특수 계층을 위한 분야가 아닌, 보편적인 사람들을 위한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방송이나 광고, 웨딩 등 여러 방면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내 뷰티 실력이 일반인 고객님들의 니즈를 만족시켜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고, 나 역시 프라이빗한 샵 오픈의 니즈를 채우기 위해 타이밍을 보던 중 작년 6월 10일에 크사나메이크업을 오픈하게 되었다.

Q. 크사나메이크업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크사나메이크업은 연령대별 상관없이 모든 여성분을 위해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 화보 촬영, 증명사진, 방송, 인플루언서, 면접, 소개팅, 하객, 웨딩 등 정말 다양한 목적을 지니신 고객님들이 방문해 주시며, 원하시는 목적의 맞는 컨셉과 상담을 통한 디테일한 디자인을 잡아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연출해 드리고 있다.

Q. 크사나메이크업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아티스트로서 고객님 한 분 한 분이 내 작품이시라고 생각한다. 헤어와 메이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완성해 드리고 있기에, 예약문의 단계에서부터 희망 컨셉 레퍼런스, 목적, 촬영 시 스튜디오 파악 등 정말 디테일한 상담을 진행한다. 그런 뒤 현장에서 실제로 뵙고 당일의 의상과 악세사리 스타일도 고려하여 퍼펙트하게 연출해 드리고 있다.

▲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크사나메이크업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크사나의 뜻은 인도어로 ‘찰나’라는 뜻이다. 실제 어원의 의미는 깊은 스토리를 지니고 있지만,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인생 자체가 찰나이니, 그 안의 희로애락에 집착하지 말자는 뜻이다. 바로 여기서 ‘찰나’라는 단어를 가져와서, ‘당신의 아름다움의 찰나도 놓치지 않고 내가 더 빛나게 해드리고 지켜드릴 것’이라는 의미로 상호를 정했다.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 작업은 클렌징을 하고 나면 오늘 단 하루의 일회성으로 사라진다. 중요하고 민감한 날에 우리 샵을 믿고 선택해 주시고, 비용을 지급하시며 방문하신 만큼 나는 최선을 다해 고객님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해드려야 할 사명이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헤어메이크업이 모두 끝나고 고객님들께 자세히 보시라고 손거울을 드렸을 때 “우와!” 하며 감탄하시고, 놀라워하시고, 기뻐하시고, 만족해하시는 매 순간이 항상 함께 기쁘고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고객님들이 보내 주시는 논문 급의 후기들과 예쁜 후기 사진들을 보내 주신 분, 감사하다며 각종 기프티콘 선물을 보내 주시는 고객님들, 재방문은 물론 한 달이 멀다 하고 찾아주시는 모든 분이 기억에 남는다.

▲ 크사나메이크업은 고객들이 원하는 목적에 맞는 컨셉과 상담을 통한 디테일한 디자인을 잡아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연출해 드리고 있다.
▲ 크사나메이크업은 고객들이 원하는 목적에 맞는 컨셉과 상담을 통한 디테일한 디자인을 잡아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연출해 드리고 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방송국, 광고사, 엔터, 웨딩, 라이브커머스 등 다년간 다양한 살롱과 장소에서의 경험으로 어떠한 컨셉의 헤어메이크업이라도 가능하며 그 외의 서비스에도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고객님의 니즈 파악이 빠르다. 더하여 결과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 내 노하우인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단기적 목표로는 내가 혼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모두 진행하는 일대일 샵이다 보니, 예약을 희망하시는 모든 고객님께 서비스를 못 드리는 안타까운 일들이 자주 생기고 있다. 그래서 디자이너를 한 분 더 채용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문제는 이 부분에 대해 단골고객님들께 여쭤보면 다른 디자이너분이 계셔도 고객님 당사자는 내가 전부 해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시기에 샵 확장이나 직원 충원 관련은 매우 고심할 목표인 것 같다.

장기적 목표를 말씀드리려면, 뷰티계에서 내가 최종 롤모델로 삼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브로드웨이 의상디자이너이신 윌라킴의 이야기를 먼저 드려야 할 것 같다. 돌아가시는 그해 97세까지도 현역이셨으며 향후 4년 정도의 계약도 있으셨을 정도로 열정적이시고 인정받는 분이셨다. 그래서 내 인스타 아이디의 뜻도 아트 백살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현역에서 내 모든 노하우를 클라이언트, 제자들과 나누고 싶다. 하여 토탈 뷰티 면허와 사회복지사 학위, 자격증도 취득하여 미용과 복지를 연결한 사업과 사회적 봉사를 위한 밑작업 또한 꾸준히 진행 중이다. 꼭 미용에 국한된 것이 아닌 최종적으로는 내가 지닌 능력이든 재력이든지 모두 사용하여 사회에 기여, 봉사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샵 공장에서 획일화된 듯한 혹은 올드해 보이는 헤어 메이크업이 아닌, 고객님의 가장 중요하고 신경이 쓰이시는 D-day를 위해 디테일한 상담부터, 나도 오늘은 셀럽이 되는 트랜디함과 오로지 나만의 아름다움을 위한 아티스트의 정성과 사랑을 느끼시도록 항상 곁에 머무는 크사나메이크업이 되겠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