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놀이를 비롯한 나들이 계절이 다가오며 펜션 절도 등에 대한 예방이 요구된다.

최근 몇 년 사이 펜션과 투숙객들을 상대로한 전문 절도 사건이 증가하고 있어 몸살을 앓고 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16일 최근 펜션을 상대로한 절도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11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쳐온 혐의로 L(31)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상습절도)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9일 밤 가평군 상면의 K펜션에 침입해 투숙객의 귀금속과 현금 125만원 상당을 절도 하는 등 강원도 강촌과 양양, 경북 경주와 청도, 인천 강화 일대 펜션을 돌며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8회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16일에는 K(32)씨가 가평군 상면의 한 펜션 침실에 들어가 테이블에 있던 스마트폰 2개를 들고 나오는 등 10회에 걸쳐 188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현금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에 펜션 업주들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절도범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평군 등 지자체들 역시 주요 도로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절도범을 잡는 데 일등 공신은 CCTV였다. 하지만 범죄를 예방 하기는 역부족이라는 문제가 나오고 있다.

가평경찰서는 "2500여개 펜션이 산재한 가평에서는 성수기마다 매월 5건 내외씩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면서 "CCTV 설치와 출입문 잠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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