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로 예정된 주요 대중음악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됐다.

코요태는 이달 5∼6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려던 전국투어 서울 공연을 내년 1월 7∼8일로 미뤘다. 주최 측은 관람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예매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취소나 환불을 원하는 관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

(연합뉴스 제공)

가수 백지영도 오는 5일 전국투어 청주 공연을 취소했고, 장민호는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단독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가요계에서는 가을부터 연말까지가 공연 대목으로 불리지만 국가적 슬픔을 맞아 애도에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국내 가수의 콘서트뿐 아니라 일부 내한 공연도 마찬가지로 팝스타 마이클 볼튼은 이달 8∼9일 하려던 8년 만의 내한공연을 내년 1월로 연기했다.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무대를 재현하는 ‘MJ 라이브 마이클 잭슨 트리뷰트 콘서트 코리아 투어’도 이번 참사로 서울 등 4개 도시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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