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태풍 트라세, 태풍은 왜 생길까 [지식용어]
어김없이 찾아온 태풍 트라세, 태풍은 왜 생길까 [지식용어]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2.08.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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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태풍은 북태평양의 남서해양에서 중심최대풍속이 17m/s 이상인 열대저기압이다. 열대저기압은 지구상 여러 곳에서 연간 평균 80개 정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Typhoon),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과 남반구에서는 사이클론(Cyclone)이라고 부른다. 국지적 난기류를 동반하는 적란운의 한 종류로,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크기가 큰 기상현상이다.

우리나라는 주로 한여름~초가을인 7월, 8월, 9월에 태풍이 자주 발생한다. 한반도에 내습하는 태풍들은 거의 전부 이 3달에 집중되어 있으며, 간혹 간접 영향까지는 6월과 10월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일어난다.

태풍 트라세 - 기상청 제공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량이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고기압과 저기압이 발생한다. 이때 저기압은 상승 기류를 만들고 상승한 공기는 상층으로 올라가 팽창한다. 그러면서 온도가 낮아져 수증기가 응결되어 구름을 만들고 날씨를 흐리게 한다. 이러한 저기압이 열대 지방에서 생길 경우 열대 저기압이 되는데, 이것이 태풍으로 발전한다.

일반적으로 태풍이 생기려면 26~27℃ 이상의 수온과 고온 다습한 공기가 필요하고 이러한 지역에서 발생한 열대 저기압이 소용돌이쳐야 태풍이 생기기 때문에 전향력이 작용하는 곳이어야 한다.

따라서 적도 지역에서는 태풍이 발생하지 않고 위도 5도 이상의 열대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한다. 적도 부근에는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만나는 지역이 없으므로 온대 저기압처럼 전선을 만들지 않고 따라서 태풍은 동심원 모양의 등압선을 만들고 이것이 태풍으로 자란다. 이러한 열대 저기압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린다.

태풍은 안쪽으로 갈수록 풍속이 빨라지지만 중심 부분은 날씨가 맑고 바람이 없는 고요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것이 바로 태풍의 눈이다. 저위도 지방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중위도 지방으로 올라가면 점차 희미해진다. 태풍의 눈은 지름 20~200km 정도인데, 일반적으로 형성기에는 크지만 성장기를 지나면서 점차 작아지며 형태는 보통 원형이지만 때로는 타원형이 될 때도 있다.

한편 올해도 예외 없이 태풍이 찾아왔다. 제5호 태풍 송다(SONGDA)가 서해상으로 진입, 소멸 수순을 밟는 가운데 제6호 태풍 '트라세'(Trases)가 발생한 것. 지난 31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인근에서 북상 중인 트라세는 어제 1일 열대저압부로 다시 약화하면서 제주 남부에 영향을 준다. 비는 화요일인 2일에도 이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트라세 태풍의 이름은 영문으로 Trases라고 적으며,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현지 단어 뜻에 따르면 “딱따구리”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서해상을 지나는 송다의 영향과 필리핀해상에 중심을 둔 거대한 저기압성 순환 및 북태평양고기압 사이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2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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