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지난해 찾아왔다
말없이 떠나버린

대보름 둥근 달이
올해도 높이 떴네

그 모습
변함없음에
님 본듯이 반갑네

-오정방 '정월 대보름 달'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이건희)

보통 1월 1일이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생각하지만 옛날에는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신년을 구분했습니다. 음력 1월 15일인 정월 대보름은 밝은 달이 크게 뜨는 날로 우리나라 세시 풍속에서 뜻깊은 날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대보름의 달빛을 어둠, 질병, 재앙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으로 생각해 농사가 잘 되고 고기가 잘 잡히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합니다.

특히 정월대보름에는 풍농과 건강의 의미를 담은 많은 풍속이 있는데, 그 중에서 '부럼깨기'는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부스럼이 안나며, 이가 튼튼해지라는 의미로 잣, 밤, 땅콩, 호두 등의 견과류를 까먹는 것입니다.

부럼을 깰 때 나는 '딱'하는 소리에도 잡귀를 물리치는 의미도 담고있는데요. 부럼을 깨면서 "한 해 동안 무사태평하고 부스럼 나지 않게 해주세요"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하네요.

정월대보름 잘 보내시고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사진 '이건희'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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