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상북도에서 주최하는 ‘제 4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시상식’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관계자는 "2018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협동조합인 ‘함창협동조합’의 설립자 목촌 전준한 선생의 협동조합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경제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네 번째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의 영광은 ㈜오요리아시아에 돌아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8년 다문화 레스토랑 <OYORI>로 시작한 ㈜오요리아시아는 외식서비스업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빈곤 청년 및 여성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훈련, 창업지원, 고용 등의 사회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요리아시아의 이지혜 대표는 “제4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사회적약자들의 자립을 위해 힘쓰며 사회적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배진석·최병준·최덕규·황명강·정경민 경상북도의원, 김호진 경주시부시장을 비롯하여 전준한 선생의 유가족들과 역대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수상자 및 사회적경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통문화·예술 단체인 (사)풍물마실, 학수고대협동조합의 사물놀이와 학춤공연, 아티스트그룹 ㈜디셰이커의 재즈·탭댄스 공연 등 사회적경제단체들이 준비한 축하공연과 청년사회적기업가들이 참가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으며, 올해 처음 개최된 ‘다시 전준하한, 청년 전준한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들과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상품들이 전시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경상북도는 전준한 선생의 선구자적 면모를 형상화한 퍼스트 펭귄 상품들을 개발하여 사회적가치를 확산하는데 힘썼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요리아시아 이지혜 대표에게 “아시아 빈곤여성과 지역주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오요리아시아의 이번 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전했으며, “일제의 수탈로 핍박받던 국민들에게 협력과 협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민간주도의 협동조합을 설립한 전준한 선생의 정신과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바탕으로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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