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부산 부산진구)]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추억 속에 이곳이 자리 잡고 있을지 모르겠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며 나무가 우거져 있어 사계절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서울의 뚝도수원지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수원시설로 산책 나온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곳. 바로 ‘부산 구 성지곡수원지’이다.
원래 부산 구 성지곡수원지는 착공 당시 인구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수원지를 만들었고 1972년 낙동강 상수도공사를 완공했다. 상수도 취수지로 기능을 이어오다 1985년 1월부터는 용수공급을 중단하고 현재는 호수로서 부산의 랜드마크로 사용되고 있다.
수원지로 가는 숲길에는 삼나무, 편백나무, 전나무 등의 수림이 울창하여 산책을 즐기는 부산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빼놓을 수 없으며 무더운 여름철에는 피톤치드의 향이 느껴지는 최고의 휴식 공간이 된다.
산책길 주변으로는 쉴 수 있는 정자와 벤치도 있어 걷다가 힘들면 잠시 쉬어가면 된다. 주위에 있는 팻말에는 성지곡과 관련된 이야기도 설명되어 있어 하나하나씩 읽다 보면 지식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제 아재가 된 부산 시민들은 알겠지만 예전에는 성지곡수원지에 놀이공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생겼다. 놀이터를 보며 잠시 옛 추억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입장료도 무료이고 놀이터도 무료이니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에는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특히 초록색이 짙은 나무들을 보며 산책길을 걷다 보면 수원지가 나온다. 보자마자 가슴이 트이는 느낌을 받게 되는 곳. 잔잔한 호수를 보며 소위 ‘물멍’을 때리며 복잡했던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휴식 방법이 되겠다. 호수 주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도 있으니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의 사진도 남겨보길 바란다.
경사도 가파르지 않아 사계절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기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부산 구 성지곡수원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둘레길에서 산책도 하고, 잔잔한 호수를 보며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내길 바라본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가기 전 홈페이지나 유선을 통해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자.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발송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문의 ▶ 02-838-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