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폐막식서 인천시민단체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공동성명 발표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폐막식서 인천시민단체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공동성명 발표
  • 보도본부 | 이우진
  • 승인 2022.05.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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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주최: 인천광역시/주관: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오는 24일 개최되는 폐막식 행사에서 인천 시민단체들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 평화선언’을 공동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영화제 주관인 인천영상위원회를 비롯해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사)인천민예총, 인천지역연대 등 인천 소재 총 66개 기관 및 단체가 뜻을 같이하며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은 즉각 멈춰야 한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수만 명의 군인이 전투 중에 사망했으며, 무차별 포격과 전쟁범죄로 사망한 민간인도 수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 후유증도 깊어진다. 이 전쟁을 최대한 조속히 종식시켜야 하는 이유이다”라며 두 나라가 즉각적으로 전투행위를 중지하고 평화 회복 조치를 실행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있는 21세기 글로벌 네트워크 사회임에도 불구, 전쟁이라는 구시대적 발상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라며 “수세기 이어온 전쟁은 소중한 삶의 터전을 떠나 낯선 타지에서 이방인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디아스포라(Diaspora)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전쟁의 참상을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인식시키고, 조속한 종식을 촉구하고자 하는 심정으로 공동성명 발표를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평화선언의 취지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온 유대인들의 삶을 지칭하는 디아스포라에서 착안, 우리나라 최초로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인천에서 영화를 통해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영화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폴 우 감독의 난민 다큐멘터리 영화 <소속(Belonging)>을 통해 전쟁으로 집을 잃은 난민들의 이야기 살펴보는 ‘전쟁과 디아스포라: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와 도쿄경제대학교 서경식 명예 교수가 진행하는 강연 ‘전쟁과 예술’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문제의식을 되짚어보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공동성명 전문 및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2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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