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안에 있는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목탑으로 팔상전 내부에 석가모니의 일생을 8단계로 나누어 극적인 장면을 그린 팔상도를 봉안한 곳이다.
팔상도에 그려진 8가지 석가모니의 일생은 도솔래의상, 비람강생상, 사문유관상, 유성출가상, 설산수도상, 수하항마상, 녹야전법상, 쌍림열반상의 여덟가지이다.
탑하면 보통 석탑을 먼저 생각나는데, 법주사에서는 특이하게 나무로 탑을 쌓아 올렸다. 이유는 법주사 절 터는 배 모양을 닮았고, 이 배 위에 무거운 돌로 만든 커다란 탑을 실는다면 배는 가라앉을 것이라는 마음이 반영되어 목탑이 세워졌다고 한다.
법주사에서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목탑만의 고고함과 웅장함, 섬세함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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