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주요뉴스, ‘르쌍쉐’ 생산량 최소 기록 –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外 [모터그램]
車 주요뉴스, ‘르쌍쉐’ 생산량 최소 기록 –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外 [모터그램]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2.04.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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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4월 셋째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르쌍쉐’ 1분기 생산량 최소치 기록
‘르쌍쉐’로 불리는 쌍용차와 한국GM, 르노코리아차 등 외국계 완성차 3사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과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1분기 생산량이 18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 차체공장 [한국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이들 3사가 생산한 완성차는 총 12만3천362대로 작년 같은 기간(12만5천985대)에 비해 2.1% 감소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2004년(12만210대)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1분기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한 3만4천538대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3만1천848대) 이후 최소 기록이다.

쌍용차와 한국GM, 르노코리아차는 지난해 한 해 전체적으로도 43만3천960대를 생산하는 데 그쳐 전년 대비 24.7% 감소했다. 이는 르노코리아차(구 르노삼성차)가 출범하기도 전인 1994년(38만6천882대)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3사의 연간 생산량은 2014∼2017년 90만대 선에서 2019년 70만대 선까지 내려온 뒤 2020년에는 57만6천270대까지 떨어지는 등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작년 1분기와만 비교하면 한국GM은 30% 이상 줄고 쌍용차와 르노코리아차는 오히려 늘었지만 이 두 회사의 경우 공장 가동 차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이례적으로 생산량이 적었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평년 1분기보다는 줄어든 상황이다.

올해도 지난해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중국의 상하이 봉쇄령까지 겹쳐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더욱 심화되면서 외국계 완성차 3사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상하이 봉쇄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다음달부터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의 공장 가동 차질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철강업계 강판 인상
철강업계가 자동차업계와 자동차 강판을 t(톤)당 15만원 정도 인상하는 것으로 가격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지만, 조선업계와의 후판 가격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조선업계의 해외 수주 실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제조원가 상승분이 바로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라 협상이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선박 제조 중인 조선업체 직원 [연합뉴스 제공]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과 조선업계는 후판 가격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철강업계는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재료 가격 급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인해 제철용 원료탄과 철광석 등 철강제품 생산에 쓰이는 원자재 가격은 급등한 상태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23일 기준 t당 150.5달러로 연초에 비해 22.5% 올랐다. 제철용 원료탄의 가격도 22일 기준 t당 530달러로 연초보다 47.4% 급등했다. 반면 조선업계는 전체 제조원가에서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오르면 수익에 타격이 예상돼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철강업계는 애초 t당 15만~20만원의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최소한의 인상폭으로 타협이 이뤄진 셈이다. 현재 강판 가격이 t당 115만~125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인상 후 가격은 t당 130만~140만원 수준이 된다. 일반적으로 1.7∼2t짜리 중·대형 자동차 한 대를 생산하는데 약 1t의 철강재가 들어간다.

아이오닉 5와 EV6 유럽 호평
현대차와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는 유럽 시장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우수한 수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 중 '세계 올해의 차'(WCOTY)와 '유럽 올해의 차'(ECOTY)를 각각 차지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도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기아 ev6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닉 5와 EV6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4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교 평가에서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꼽힌다.

아이오닉 5는 총 7개 평가 항목 중 4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50점을 받아 테슬라 모델Y(586점), 포드 머스탱 마하-E(566점)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아이오닉 5는 승차감과 정숙성, 편의사양을 평가하는 컴포트 항목, 주행 안전성과 제동거리 등을 포함한 안전성 항목, 실내 공간과 다용도성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EV6는 핸들링과 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주행거동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636점으로 테슬라 모델Y와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종합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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