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관장 안태현)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2022년 장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3종’을 개발,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국립항공박물관의 장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A(viation)-ble(에이블)’은 ‘항공’을 뜻하는 ‘Aviation’과 ‘할 수 있다’를 의미하는 ‘Able’의 조합이다. 교육 대상에 따라 발달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총 3종으로 나뉜다."라며 "발달장애 맞춤형 교육은 서울서진학교와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초등 5학년 학생 전원이 대상인 정규 수업이므로 기존 일회성 박물관 장애인 교육과 차별화돼 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2월 업무협약식을 갖고 서울서진학교 교사 전원 대상의 국립항공박물관 콘텐츠 연구 워크숍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 과정은 박물관 마스코트인 ‘슈퍼윙스’ 애니메이션의 ’나래‘로 다양한 비행기 알아보기 등 디지털 교구 활용 항공문화체험을 포함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갖췄다. 학교에 체험관을 설치해 전교생이 항공에 친숙해지고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학교 교사로 구성된 ‘드론-항공’ 연구 모임도 지원해 발달장애 학생 대상의 쉬운말 교재와 운영 매뉴얼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라며 "시각장애 맞춤형 교육은 국립항공박물관이 4월 서울관광재단과 맺은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한다. 양 기관은 올 상반기 중에 국립항공박물관 맞춤형 현장영상해설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촉각점자 교재 및 교구 제작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장영상해설은 서울다누림센터에서 9월부터 개별·단체 신청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각장애 맞춤형 교육은 서울삼성학교 교사·학생과 협업해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시범 교육 운영으로 수어의 전달성과 정확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 국립항공박물관 기내훈련체험관의 4개 공간에 Wi-Fi로 연결한 아바타 수어 해설 키오스크를 비치해 무장애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 관장은 “장애인이 항공을 통해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A(viation)-ble 교육을 이곳만의 특화된 무장애 항공역사문화교육 브랜드로 키우고, 올해 시범운영하는 교육의 대상을 전국의 특수학교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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