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16일 dpa통신 등 외신과 아프간 언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이 파키스탄군의 공격으로 인해 국경 인근에서 살던 자국민 수십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의 지역 관리들은 dpa통신에 아프간-파키스탄 국경 인근에서 파키스탄군의 공습과 포격이 발생, 어린이와 여성 등 45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1. 탈레반 근거지 공격 대상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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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부 쿠나르주에서도 최근 며칠간 포격이 이어지면서 어린이 5명과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간 하아마통신은 당국 관계자와 주민을 인용, 파키스탄군 공격으로 호스트주와 쿠나르주에서 40명 가까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언론은 파키스탄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근거지를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2. 탈레반 정부의 항의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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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정부는 주아프간 파키스탄 대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아프간 영토 내에서 발생한 파키스탄 측의 포격과 공격에 대해 매우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전쟁이 발생한다면 양쪽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프간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파키스탄군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주아프간 파키스탄 대사관 측은 언론에 보도된 공습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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