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뉴욕 지하철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뉴욕 지역방송인 WNBC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가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체포됐고,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1. 신분 확인 뒤 공개 수배

[자료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임스는 전날 출근 시간에 뉴욕 지하철 N 노선 열차에서 2개의 연막탄을 터뜨린 뒤 9㎜ 총탄 33발 이상을 난사했다. 제임스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 최소 20여명이 다쳤고 직접 총을 맞은 10명 중 5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다. 제임스는 총격 후 사고가 발생한 브루클린 36번가 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탄 뒤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경찰은 제임스가 현장에 떨어뜨린 렌터카 열쇠를 통해 제임스의 신분을 확인한 뒤 공개 수배했다.

2. 제임스 체포 성공

[자료제공/WNBC 캡처]

경찰은 제보를 통해 제임스의 소재를 파악해 체포에 성공했다. 그리고 체포 과정에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지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뉴욕주에서 강도와 성범죄, 절도 등으로 9번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근 뉴저지주에서도 3번 체포된 전과가 드러났다. 앞서 제임스는 인터넷에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을 위협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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