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인류와 역사를 함께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문명과 함께 발달했다. 학문으로 자리 잡기 이전부터 주요한 생존 수단이었으며, 기호와 수, 연산 방법이 등장하면서 더 빠르게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오늘날에도 모든 나라가 필수과목으로 주요하게 다루는 학문이 바로 수학이다.

그러나 이 중요성과 달리 수학을 싫어하거나 지루해하는 학생이 많다. 실용적인 측면보다 학문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다 보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학은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기술에 포함돼 있으며 모든 학문을 통틀어 가장 크고 광범위한 실용성을 가진다. 그런 점에서 수학적 사고능력은 분야를 막론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중요해진다.

이에 관하여 생각하는수학페르마 경기김포캠퍼스를 운영하는 김주영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김포 생각하는 수학 페르마 경기김포캠퍼스의 김주영 원장과 김미안 소장
▲ 생각하는수학페르마 경기김포캠퍼스의 김주영 원장과 김미안 소장

Q. 생각하는 수학 페르마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서울의 교육 메카 중 한 곳인 목동의 대형학원에서 오랜 기간 강사 생활을 하다가 김포에 올해 초 넘어와 지금의 학원을 설립했다. 개원 후 학생들을 만나면서 김포가 아무리 서울 근교라고는 하지만, 서울에서의 시스템과 큰 차이가 있다고 느꼈다. 극단적인 예로, 서울보다 특목고 진학률이 최대 열 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

내 아이가 좋은 교육을 받고 원하는 학교에 진학했으면 하는 것은 전국의 모든 학부모가 같은 생각이겠지만, 단순히 교육열이 높다는 것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별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에 따른 수준별 맞춤 교육이 필요하고, 목표를 향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필요하다. 모든 아이가 목동, 대치동 부럽지 않은 교육 환경과 커리큘럼을 통해 확실한 성적 향상을 누리게 하고 싶다는 신념으로 생각하는 수학 페르마를 시작했다.

Q. 강사진 및 학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A. 나는 서울 목동에서 최다 수강생을 보유하고 있는 C&C에서 8년간 강사 생활을 했다. 이 중 수학과 1타 강사로서 학생 강의평가와 재등록률, 추천 등록 평균 1위를 유지했으며 수학과에서 최다 수강생을 보유했다. EBS와 동아 출판에 대한 교재 검수도 진행했다. 이곳 입시전략연구소에 있는 김미안 소장은 교육 전문 방송작가로서 EBS 교육 대토론 메인작가, EBS 교육저널 메인작가, EBS 아이의 사생활 연출팀으로 활약했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함께하는 모든 강사진은 우리의 강의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이에 대한 성취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누구나 그렇듯 직업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어왔다. 이 직업을 이어가는 이유는 단 하나다. 나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것이 보이고, 일을 통해 끊임없는 성취감을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업은 나를 통해 상대가 변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 이를 바꿀 기회가 계속 있다는 것에 대한 특별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도 본인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들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본원 정기설명회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페르마의 정기 설명회는 여타의 학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입학설명회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담고 있다. 학원의 전반적인 시스템과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입학 상담을 통해 충분히 설명하고, 정기 설명회에서는 입시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부는 학생들이 하는 것이지만, 정보에 대한 취합 및 유불리는 부모의 몫이기에 페르마의 학부모님들은 정보에 뒤처지지 않게 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이에 입시 분석 전문가의설명회는 매번 1시간 내외에 바로 마감되고 있다. 엄중한 코로나19의 상황이라 더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이에 최대한 여러 번 설명회를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다.

학군의 대형학원을 많이 경험한 나에게는 이곳에서 진행하는 설명회가 훨씬 완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설명회 후 진행되는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가자 전원 ‘매우 만족’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 생각하는수학페르마 걸포본원 김주영원장, 김미안 소장과 학원 강사진들
▲ 생각하는수학페르마 걸포본원 김주영 원장, 김미안 소장과 학원 강사진들

Q. 교육철학 및 운영에 있어 가장 중시하는 가치관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든 수업을 내가 직강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학원의 규모가 커지고 수업이 세분화 될수록, 내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나와 생각이 맞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포에 터를 잡고 많은 강사분들을 만나보았지만, 이곳의 교육 커리큘럼을 함께 따라올 수 있는 분들을 찾기가 어려웠다.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했고, 경력직 강사분들을 초빙하기보다 내가 채용한 선생님들을 직접 교육하고 피드백하며 책임지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의 모든 선생님은 나와 같은 곳을 보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쉼 없이 뛰어나가는 분들이다.

Q. 강사 교육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이 수업을 즐겁게 받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목표 달성에 따른 성취감을 주어야 한다. ‘많은 양을 공부하면 반드시 변화가 생긴다’는 경험을 강사가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 성취는 높은 자존감으로 이어지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수학을 좋아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학생의 가능성을 강사가 절대로 단정 짓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마다 머리가 트이는 시기가 다르기에 그 가능성을 타인이 막아서는 안 된다. 동시에, 강사의 자존감을 올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수업마다 강사들이 본인의 수업 방식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수업은 곧 ‘공연’이라는 마음으로, 아이들 앞에서의 나 자신은 ‘배우’가 되어야 한다. 강의실에서 분출하는 목소리와 에너지, 표현력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쏟아낸 에너지는 강사들에게 활력과 기운으로 고스란히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학생을 대하는 태도와 입시에서 이기는 학생을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매주 진행되는 강사 교육을 통해 아낌없이 방출하고 있다.

Q. 향후 목표 및 전망이 있다면?
A. 단순히 학생을 교육하는 것을 넘어, 가능성 있는 강사들을 모집하여 최고의 대우를 해주면서 차별화된 강사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곳에 온 이상, 나와 강사들은 한 배를 탄 것이다. 그러므로 학원의 목소리와 강사의 행동이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입학 상담에서 학부모님께 설명한 학원과 아이를 보내면서 느끼는 학원이 다르면 안 된다. 강사 개개인이 학원의 눈높이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간다면 본원은 반드시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교육에 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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