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 대한 시각이나 생각은 시대마다 달라져왔다. 최근에는 그중에서도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조건 가녀린 이미지에만 집착하기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사람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는 곧 외면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꾸준한 자기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지기 위한 첫 걸음은 바로 ‘균형’을 잡는 것이다. 여기서 균형은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 일과 휴식의 균형도 될 수도 있으며 신체적으로는 어깨의 수평이 맞는지, 좌우 팔다리, 어깨 등에 틀어진 부분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바로잡는 것 역시 균형에 해당한다. 이에 관하여 광주 '포미뷰티'를 운영하는 김이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광주 '포미뷰티' 김이나 대표

Q. 포미뷰티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샵의 이름인 ‘포미(FORME)’란, ‘나를 위한’ 이라는 뜻의 영어다. 최근 들어 건강(For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첫 자로 만든 포미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이는 자신이 가치를 두는 것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는 가치지향적인 분들을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나는 나를 위해 고작 5천원도 투자하지 못하고 낮은 자존감으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열심히 달리기만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회의감이 들었다.

그래서 나를 위해 투자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존감을 높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나도 일상에서 생기는 작은 일에도 행복하고 감사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삶의 만족도 또한 굉장히 높아졌다. 나는 여기서 더 나아가, 많은 분들이 나처럼 외면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정신적인 건강지수가 높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지금의 포미뷰티를 설립하게 되었다.

Q. 포미뷰티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고객님들마다 원하는 부위와 고민하는 문제가 다 다르기 때문에, 틀에 박힌 테크닉과 프로그램은 지양하고 있다. 인체는 모든 신경과 림프, 근육, 더 나아가서는 정신이 모두 연결되어 있으므로 한 곳만의 문제로 정의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1:1로 우선 고객님의 고민을 파악하고 함께 느껴본 후,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관리해드리고 있다. 이를 위해 최대한 빠르고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맞춤 리모델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Q. 포미뷰티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이곳에는 다른 샵에는 없는 PT룸이 있다. 운동을 하면서 체형의 균형이 맞춰지고, 운동을 할 때 나오는 호르몬과 에너지, 그리고 부위별로 쓰이는 근육의 발달 등 관리와 함께하면 시너지효과가 굉장히 크다. 나는 배우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즐기며 그 중에서도 대체의학관련이나 근육학 등에 관심이 있다. 원인과 원리를 알기 때문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말 그대로 리모델링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을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에스테틱샵이다. 그렇다고 PT룸이 있다는 핑계로 관리에 전혀 소홀해 하지는 않는다. 오랜 기간 에스테티션이라는 직업으로 관리해왔고, 배워왔기 때문에 사람의 손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관리하는 내내 수기 관리 위주로 케어해 드린다.

▲ 포미뷰티 내부 전경

Q. 포미뷰티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고객님의 입장이 되어보자’,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 말자’는 것이다. 나 또한 에스테틱 샵을 여기저기 다니며 고객의 입장일 때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을 느꼈다. 이곳에 오시는 고객님들도 아쉬운 부분보다는 좋았고 편안했던 곳으로 기억에 자리 잡고 싶다. 그래야 나 자신이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지금 현재 포미뷰티에 오시는 고객님들 모두가 오픈초기부터 이곳을 알리는 것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고민해주고 방법도 알려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는 모습에 무척 감동받았고 감사함을 느꼈다. 진심을 다해서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매일 하고 있다. 그래서 매일매일 케어해 드리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고, 고객님들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려고 한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무슨 일이든 본인이 먼저 할 줄 알고, 느껴봐야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스테티션이라는 직업에 햇수로 14년을 종사하면서 관리에 대한 다양한 임상과 노하우들, 그리고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제품을 접해봤다. 그로인해 피부상태도 굉장히 예민해져 있다. 샵을 오픈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 중 하나가 제품이다. 내가 먼저 발라보고 받아보고 원장과 함께 쓰면서 어느 누구에게나 민감하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했다.

PT룸이 있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나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몸을 바꾸었고, 기회가 생겨 피트니스대회를 나가서 1등도 해봤다. 관리도 제품도 운동도 모두 먼저 받아보고 발라보고 경험해봤기 때문에 포미뷰티를 운영하면서 더 자신 있게 상담하고 확실하게 케어해 드리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고객님께서도 믿어주시고, 만족도 또한 훨씬 높은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꾸준함이 답인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고 연구해서 진심으로 케어해 드리려 한다. 나는 내 일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 일을 하면 기분이 좋다. 천직인가 보다. 오시는 분들 모두가 포미뷰티에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아름다워지셨으면 좋겠다. 더 많은 분들이 내가 느낀 것처럼 건강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심적으로도 여유로운 행복을 가질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이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여러분들 모두는 ‘나’로 시작되어야 한다. ‘나’라는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살고 있진 않은지 고민해보시면 좋겠다. 굳이 ‘포미뷰티’가 아니어도 괜찮다. 작은 일이라도 하고 싶은 걸 하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숨겨뒀던 내면의 아름다움을 꺼내어 나를 위한 ‘포미족’이 되어보면 마음 가득 행복해지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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