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현지시간으로 20일 종료할 예정이던 양국 연합훈련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에서 훈련이 끝나는 대로 철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에 관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전했다.

1. 훈련 연장 결정

[AP=연합뉴스 제공]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현지시간으로 20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이날 양국 연합훈련 ‘연합의 결의’ 잠정 결과를 설명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훈련 연장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연합국가 국경 인근에서 (서방의) 군사적 활동이 증대하고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러·벨라루스 양국 대통령이 연합국가 대응 점검 훈련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 별다른 언급 없는 러시아 측

[사진/타스 연합뉴스 제공]
[사진/타스 연합뉴스 제공]

러시아 측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3만 명의 러시아군은 지난 10일부터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벨라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와 도마노보, 폴란드·리투아니아 국경에 가까운 고슈스키 훈련장 등에서 연합훈련을 해 왔다. 한편,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현재 진행 중인 군사 훈련이 끝나는 즉시 벨라루스에서 철군할 의향을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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