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교육부는 2021년에 도입한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 제도를 시행할 대학(원)을 선정 및 승인하고, 그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하였다.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은 원격대학이 아닌 대학에서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전체 학위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로 2021년 2월 신설되었다. 운영 가능한 학위과정은 학사과정(외국대학과의 공동학위과정 한정), 석사과정이다.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 제도는 대학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며 지난 2년간 축적한 비대면 수업 경험을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혁신의 주춧돌로 활용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새로운 교육과정과 교수방식을 활용하여,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사(2021년 12월~2022년 2월)는 2021년 2월 제도 신설 후 처음으로 시행한 심사로 12개 대학 22개 전공이 신청하였으며, 교육, 인문사회, 공학,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승인심사위원회가 각 대학이 제출한 운영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면·대면 심사하였다.

평가결과, 교육과정의 목적‧교육내용‧수업방식을 유기적으로 구성하고 대학 내 원격교육 지원체제와 적정한 디지털 기반(인프라)을 구축하여, 학습자에게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는 7개 학위과정(석사)을 선정하였다. 이번에 승인된 학위과정은 신산업 수요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별 특성화 전략 및 교수학습 전략과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였거나,

신산업분야 구직자, 현업에서 근무 중인 재직자, 해외근무인력 등 다양한 학습자에게, 다양한 온라인 수업도구로 양질의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특징이 있었다. 이번에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학위과정은 온라인과정으로 4년 동안 운영할 수 있게 되며, 학생들에게 학위기간 동안 양질의 원격수업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대학은 지속적으로 온라인 학위과정 및 원격수업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대학 내 원격수업관리위원회, 원격교육지원센터 등을 활용하여 온라인 학위과정이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 및 관리하며, 교육부는 2년 단위의 중간점검을 통해 승인 이후에도 온라인 학위과정이 그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선정 대학 간의 교류‧협력 확대도 지원한다.

지난 2년간 비대면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학위과정 제도가 고등교육분야 교수학습혁신의 공고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잘 설계된 교육과정, 우수한 교수인력과 양질의 디지털 기반(인프라)을 갖춘 온라인 수업이 대면수업 이상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부는 대학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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