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와 생황의 아름다운 선율로 한국음악을 알리는 연주자 홍지혜가 오는 12월 10일(금) 저녁 7시 30분 JJ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생황 리사이틀을 연다.

본 공연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예술창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지난 첫 번째 피리 독주회에 이은 연주자 홍지혜의 첫 번째 생황 리사이틀이다.

홍지혜

연주자 홍지혜는 현재 국립국악관현악단 일반단원으로 피리와 생황 연주자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다. 또한 제 16회 빛고을 기악 대제전 일반부 종합대상 국무총리상과 제34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본 공연을 통해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개발과 현대화, 세계화가 대두되는 전통음악계의 흐름에 따라 화성적 역할을 해내는 ‘개량 생황’으로 12음계와 오케스트라적 요소를 반영하여 전통음악가로서 ‘생황의 향악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삼고자 한다며 연주자 홍지혜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생황의 새로운 음향과 음악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민하고 시도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연주되는 악기인 ‘생황’은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악기로, 고대 중국에서 만들어져 유래한 관악기이며 삼국시대부터 사용되었던 전통악기이다. 본 공연에서 연주되는 생황은 다양한 음역대의 연주가 가능한 ‘개량 생황’으로, 연주자 홍지혜의 섬세하면서도 다채로운 음악적 표현과 아티스트만의 독립적 음악 색채를 더욱 짙고 풍부하게 담아 낼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본 리사이틀에서는 ’무지개彩虹’,’Café1930’,’Suite Troileana 中 I. Bandoneon II. Zita’,’Fantasy for Sheng’,’지고이네르바이젠 Zigeunerweisen’ 총 5곡을 연주할 예정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인 유은선씨가 사회를 맡았으며(전 국립국악원 연구실장, 국악방송 본부장), 비올라 이신규, 피아노 김세훈 김성은, 드럼 김영진, 베이스 김대호, 기타 김재우가 함께한다.

한편, 연주자 홍지혜의 깊이있는 연주 활동과 다양한 시도들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주목되며, 본 리사이틀은 어려운 시국인 만큼 ‘전석 무료’로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연말 힐링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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