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졸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사진제공 = 듀오

관계자에 따르면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남성의 60%와 여성의 70.7%가 졸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부모님이 졸혼을 결심한다면 남성은 61.3%, 여성은 76%가 찬성할 것이라고 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부모의 졸혼에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님의 졸혼을 찬성하는 이들 중 대다수인 82%는 그 이유로 ‘부모님의 자유라고 생각해서’라고 선택했다. 그 외에 ‘부모님의 불화를 지켜보고 싶지 않아서’(13.1%), ‘법적 혼인관계에 얽매일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4.9%)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부모님의 졸혼을 반대하는 이들 대다수인 81.9%는 그 이유를 ‘가족의 유대감이 사라질 것 같아서’라 답했다. 이어 ‘주위의 부정적 시선이 부담스러워서’(7.4%), ‘가정 내 의무에 소홀해지실 것 같아서’(6.4%), ‘경제적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4.3%) 순이었다.

부모님의 졸혼에 대한 자녀의 찬반 여부는 ‘부모님 간 애착 정도’(50.7%)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이어 ‘부모님과 본인 간 애착 정도’(28.3%), ‘본인 나이’(7.7%), ‘부모님 재산’(5%), ‘부모님 연령’(4.3%), ‘본인 결혼 여부’(4%) 등이 영향을 끼쳤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