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위생 및 개인 외모 유지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구강 위생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세계 구강위생 시장은 2017년 479억 1,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3.29%로 증가하여, 2022년에는 563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구강 세정제·린스는 2017년 57억 3,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4.8%로 증가하여, 2022년에는 72억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장 성장의 원동력은 구강관리 및 구강위생에 대한 인식 증가, 충치 및 기타 치주 질환의 발생률 증가, 구강관리 및 구강위생 용품의 기술적 진보 등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수는 1,637만명으로 급성 기관지염(감기)을 앞지를 정도이다. 

구강청결제는 휴대하기 간편하고 입안을 헹궈내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장시간 마스크를 벗어두기 곤란한 요즘 더욱 유용한 아이템으로 여겨진다. 특히, 입냄새 고민이 있거나 평소 구강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개인의 경우 칫솔질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 같은 시장의 성장은 구강청결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증가시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관련 정보를 찾거나 제공하는 글을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구강청결제 브랜드인 리스테린 관계자는 구강청결제에 대한 오해에 대해 “리스테린 등 구강철결제 사용 후 입안을 헹궈야 한다는 소비자 궁금증이 있는데 리스테린의 경우 정확한 사용법은 ▲한 회당 20ml씩 물에 희석하지 않고 사용한다 ▲잠 자기 전을 포함해 하루 2회 30초간 가글한다 ▲세균 억제 효과를 위해 사용 후 물로 입을 헹구지 않는 것이 좋다 ▲구강건강을 위해 칫솔 및 치실과 함께 사용한다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치 후 사용시 치아 변색을 유발한다는 의문에 대해 “양치 직후 사용 가능 여부는 각 구강청결제의 성분에 따라 다르다. 리스테린의 경우 에센셜오일 기반의 성분이기 때문에 양치 후 바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또 구강청결제에 들어있는 색소는 일반적인 아이스크림, 음료수에 들어있는 색소와 같은 ‘내복용색소’로 모두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색소다. 따라서 치아 착색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국내 제품이 다르다는 의문에 대해 “리스테린의 경우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국내 제품 모두 동일하게 유효성분 네 가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이 유칼립톨, 멘톨, 티몰, 살리신산 메틸 네 가지 기반의 에센셜오일 성분들은 입냄새나 치은염, 치주염을 유발하는 플라크 및 세균들을 파괴시키고, 플라크 재생 시간을 지연시켜 구강 내 플라크를 감소시킨다”고 덧붙였다. 

리스테린과 같은 액상 구강청결제는 치아뿐만 아니라 치아 및 치아 사이, 잇몸 경계 위쪽 등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분의 세균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여 이를 닦고 리스테린 구강청결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구강청결제를 함께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3개월 사용 기준 플라크가 35.2% 감소했고, 6개월 사용했을 시 51.9%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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