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아이콘에서 논란의 주인공으로 ‘최성봉 사건’의 진실은? [지식용어]
희망의 아이콘에서 논란의 주인공으로 ‘최성봉 사건’의 진실은?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이윤아 pro
  • 승인 2021.10.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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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윤아Pro] 지난 10월 2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궁금한 이야기 Y’에서 10년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린 최성봉의 암 투병 논란이 다뤄지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논란의 주인공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간, 위, 폐에 악성 종양을 발견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노래에 대한 꿈과 애정을 과시하면서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렸고,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 진단을 받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그렇게 암 투병 중에도 노래에 대한 꿈은 놓지 않으면서 희망의 아이콘이라는 찬사와 함께 다양한 도움을 받은 최성봉. 그런데 그에 대한 가짜 암 투병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최초로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은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의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진호는 최성봉에 눈물겨운 스토리에 대해 진단서부터 병원복까지 모든 게 조작이라고 폭로했다. 특히 최성봉과의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 했는데, 암 투병 환자가 술, 담배를 즐겨한다는 것도 물론, 그를 응원하는 후원금을 유흥주점에 사용하며 방탕한 삶을 살았다고 폭로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의 폭로도 이어졌다. 일부 팬은 “최성봉의 집에 초대됐는데 식탁 밑에 술병이 많았다” “‘술 한병 깔까요?’라는 말을 들었다” “음악 모임 후 술자리를 가졌다” 등의 증언을 이어가며 최성봉의 암 투병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최성봉의 사업 파트너였다고 밝힌 지인은 “병원에서 링거 꽂고 있는 건 비타민 D 주사다. 암 투병 사진 찍은 장소는 얘가 살고 있는 3층 테라스다. 인터넷으로 저 있을 때 산 것이다”이라고 주장하며 의혹에 힘을 싣기도 했다. 

이렇게 최성봉에 대한 거짓 암 투병 의혹이 불거지자, 그는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 역시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더욱 거세게 일었다. 한 전문의는 최성봉이 공개한 진단서에 대해 “(진단서) 분류 코드와 진단명이 맞지 않는다. XXXX년 X월 X일 식으로 어떤 수술을 시행했으며 어떤 치료가 필요하다는 정형화된 멘트가 있는데 (최성봉이 제시한 진단서에 나온)지난 1월, 5월경 이런 건 의사들이 보통 소견서나 진단서에 쓰지 않는 표현이다”라고 지적했다. 최성봉이 제시한 진단서에 명시된 대학병원 관계자 역시 “저희 병원 양식 같지 않다”고 밝히면서 비난 여론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논란이 커지자, 최성봉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SBS 시사교양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사람들은 속인 것 아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반대로 상처를 받았다. 왜 그거는 생각 안 해주나. 말뿐인 분들이 많았다. 엄마가 돼주겠다, 아빠가 돼주겠다고 한 사람 지금 아무도 없다. 그랬던 것들이 제게 엄청난 상처를 줬다”며 “제가 죽는 걸 원하냐. 살아있는 게 용하지 않나. 죽을까요? 그냥 죽게 내버려 둬라. 어차피 죽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성봉은 지난 12일 돌연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진행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가 구급차가 출동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성봉의 데이트 폭행 의혹 역시 수면 위로 올라오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최성봉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B씨는 만난 지 3개월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사람들은 모르고 응원하니까 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가면 너무 힘들 것 같았다”며 “만난 지 3개월 정도부터 폭력이 시작됐다. 앞에 있는 식탁에 음식 놓여져 있는 식탁을 발로 차서 다 깨뜨린다거나 제가 겁에 질려 움츠러들면 멱살을 잡고 끌고 온다거나 주먹을 친다거나 이런 식의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희망의 아이콘에서 논란의 주인공이 된 최성봉. 논란이 커지자 최근 앨범 제작을 위해 진행했던 10억 원의 크라우드 펀딩을 취소했으며, SNS에 올렸던 계좌번호와 환자복 사진을 삭제하며 비공개 전환했다. 또한 그가 과거에 출연했던 방송프로그램의 VOD 또한 전부 삭제된 상태이다. 과연 최성봉을 향한 논란, 그 진실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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