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에 서울역에서 평창행 KTX를 탄다. 여유로운 출발, 북적이지 않으면서 안전한 곳, 초록의 자연 속에 내 몸과 마음이 물들 수 있을 것 같은 곳, 그러면서도 뭔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간다. 평창군 지원 여행상품 `평창관광택시`와 함께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 촬영지 투어 ‘웰컴 투 동막골’
머리에 꽃 꽂은 소녀가 팝콘이 눈같이 내리던 것을 보며 좋아하던 장면이 기억나는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다. 단지 영화 제목이 ‘동막골’이지 촬영지의 행정명은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이다. 그때는 지도에도 없는 마을이었을 정도로 오지 중의 오지였다. 

포토존을 지나 150m 정도 한적한 길을 걸으면 5,000여 평의 산속에 지어진 1950년도 ‘동막골’에 도착한다. 연합군 병사가 몰다 추락한 비행기, 평상이 놓인 마을 촌장집과 인민군, 국군, 연합군이 머물던 작은 방, 마을 앞 정자, 우물, 그네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 인생 샷의 성지 ‘청옥산 육백마지기’ 
평지가 드문 강원도 산골에서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는 곳’이라 해서 육백마지기라 불리는 곳이다. 구릉을 가득 메워 피는 샤스타데이지가 이국적인 장관을 이루고, 그 속에 내가서면 아무렇게나 눌러도 인생샷 하나 정도는 건질 수 있는 그림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 왕이 날 기운을 담은 ‘발왕산과 발왕산氣스카이워크’
어둠이 내리면 아무것도 할 것이 없으리라 생각했던 용평리조트에서의 밤, 스키장 앞 잔디밭을 빙 둘러 설치된 ‘발왕산성 루미나리에’는 가을밤에 내리는 불꽃의 향연이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대의 조명과 함께 모두를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드래곤 피크에 도착하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어머니 품에 안기듯 느릿한 산책, 발왕산氣스카이워크에서 기 받기, 천년주목 숲길과 100년의 사랑 마유목 보기, 네 가지 복을 부르는 발왕수 마시기, 발왕산 찐정상 평화봉까지 트레킹 등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 평창군 여행의 첫 관문 평창관광센터 ‘스페이스 창공’
‘택시로 한바퀴’ 1박 2일 평창여행은 평창역에서 시작하여 진부면 진부역에서 마무리된다. 시작과 끝에는 평창관광센터에서 운영하는 라운지 ‘스페이스 창공’이 있다. 여행지 정보, 휴양지풍 그늘막과 소파, 작은 도서관, 평창관광택시 플랫폼 등 평창관광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에 필요한 정보는 ‘평창군관광협의회 뉴에이지 평창’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