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8월 09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김기현, "김여정 한마디에 복종... 국민 자존심 짓밟았다"
9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한미연합훈련의 기간단축 및 연기론에 대해 "북한 김여정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하명에 문재인 정부는 역시 예측대로 즉각 복종했다"며 "무늬만 있는 훈련조차 김정은에게 허락받고 실시하겠다는 구걸 행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의 심기 경호를 통해 내년 대선에서 또 한 번의 가짜 평화 쇼를 벌이는 데 협조해달라고 아양을 떠는 태도"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의 기본 책무를 포기하고 나라의 안보·국방 주권을 포기한 이적행위와 다름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한결같이 북한과 중국에 굴종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열린민주당과 통합 주장... "보수대연합에 박빙 싸움 준비 해야"
9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정책연대부터 시작해도 좋다. 책임 있는 자세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대연합이 이뤄지고 있다. 윤석열, 최재형까지 입당하고 안철수의 국민의당도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소위 제3지대 소멸은 예정된 수순이고 민주당으로서는 박빙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촛불 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이라며 "특히 제게는 민주당 동지들과 함께 검찰개혁 과정에서 잊을 수 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마운 분들"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재형, "당 대표 권위 훼손 안돼" '지도부 패싱' 논란 선그어
9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선거대책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당 대표의 권위가 훼손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우리 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이뤄내야 한다"며 "저 역시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 결집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도부 패싱' 논란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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