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무더운 여름철 유독 피부가 훅 망가지는 사람들의 이유는 무엇일까? 강한 자외선을 비롯한 '열노화'가 주 원인중 하나다.

피부노화는 주로 피부에 생기는 깊은 주름, 탄력 감소, 색소 침착 등을 말하는데, 진피증 이상, 교원섬유 감소, 탄력섬유 변화 등의 원인으로 피부노화가 진행된다. 주로 피부노화는 스트레스, 나이, 자외선이 주범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열’이라는 사실이 보고되면서 ‘열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열노화'란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열로 인한 노화 현상을 말한다. 피부 열로 인해 수분이 증발되면 콜라겐 감소는 물론,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가 증가되어 피부 탄력을 저하시킨다. 여기에 멜라닌 세포 생성 증가도 촉진시켜 잡티도 진해질 수 있다. 따라서 본래 열이 많거나, 야외 활동이 잦다면, 열노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주어야 한다. 열노화 예방하는 법, 열로 인해 빠져나가는 수분 즉 ‘탈수’를 막아 피부를 되살려야 한다.

피부 탈수를 최소화 하기 위해 세안 후 마무리 단계에서 찬물로 여러 번 두드리듯이 패팅 해주고, 세한 후 기초화장품 첫 단계인 토너 역시 화학성분을 배제한 토너로 차갑게 보관 후 닦아내듯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 솜을 토너에 푹 적셔 달궈진 얼굴에 올려두는 토너 팩도 좋은 방법이다. 단, 너무 차가운 토너를 사용할 경우 급작스러운 큰 온도 변화로 인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역시 피부 열노화를 촉진하는 요소이다.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실히 발라 차단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도 피부 열을 낮출 수 있도록 시원하게 보관하거나, 쿨링감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발림성이 가벼운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 때에도 세심함이 필요하다. 우선 깨끗한 손으로 발라야 하고, 쿠션 형태의 제품이라면 퍼프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피지가 가득한 상태로 차단제를 덧바르면 트러블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기름종이로 정리 후 덧바르는 것이 좋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깔 때에도 열 노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최근 피부 열을 낮추는 쿨링감을 부여한 제품이 다양해 이런 제품을 선택하면 좋고, 퍼프를 늘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여러 겹 덧바르는 것보다 유분감이 적고 커버력이 좋은 제품 한 가지로 피부가 답답하지 않게 깔아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얼굴뿐만 아니라 몸 피부 역시 열 노화에 망가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멘톨, 민트 등의 성분이 함유된 쿨링감이 있지만 자극은 적은 바디워시 제품을 사용하고, 시원한 젤 타입의 바디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끈적인다고 바디로션을 바르지 않으면, 건조한 가을과 겨울 하얀 각질이 일어나 어느 덧 자글자글 주름이 생긴 피부를 마주하게 되므로 꼭 챙겨야 한다. 특히 태닝을 했다면 세심한 보습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피부 온도가 급상승 하는 여름. 주름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모공이 넓어지는 피부 열노화에 급속도로 빠지기 쉽다. 작은 습관으로 열노화를 막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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