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현지시간으로 2일 약 175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분할하는 데 동의하며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재산 분할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1. 결혼 생활 27년 만에 갈라서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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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은 이날 빌 게이츠 부부의 결혼 생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며 두 사람의 이혼을 최종 승인했다고 경제 전문 매체 폭스 비즈니스 등이 보도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27년 만에 완전히 갈라서게 됐으며 법원은 두 사람의 재산 분할을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평가하면서 계약서 조건에 따라 재산을 나누라고 명령했다.

2. 원만한 합의 도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재산 분할 외에 빌 게이츠가 멀린다 게이츠에게 별도로 지급해야 할 생활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스비즈니스는 재산 분할 논의를 시작할 때 양측이 법률팀까지 보강하며 분쟁에 대비했으나 원만한 합의에 도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3명의 자녀를 뒀으나 모두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녀 양육권이나 양육비에 대한 내용은 법원의 이혼 확정 문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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