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 열대야가 지속되는 요즘, 영화계는 더위를 식힐 공포영화들이 개봉 중이다. 코로나19로 영화계가 호재의 상황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포영화를 찾는 실정. 현재 개봉중인 영화중 어떤 공포 영화를 봐야 할지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공포영화 세편. 간단한 내용을 살펴보자. 

첫 번째, 공포와 혐오 사이 ‘랑종’ 

줄거리 
-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낯선 시골 마을.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이 곳의 사람들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배우 
-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씨라니 얀키띠칸, 야사카 차이쏜 

관전포인트
- 국내에서는 나홍진 감독의 흥행작 '곡성'을 떠올리며 '랑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기대처럼 '랑종'에서도 나홍진 감독의 디테일하면서도 세밀한 연출과 특유의 생동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곡성'과 '랑종'의 차별점 역시 재밌는 관전 포인트다. 두 작품 모두 각지의 샤머니즘을 토대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담았지만 전혀 다른 결을 선보인다.

두 번째, 공포의 계보를 잇는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줄거리 
- 1981년, 미국 역사상 최초로 잔혹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악마가 살해하도록 시켰다고 주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다! 그리고 사건의 배후에는 악마에게 빙의된 소년이 있었는데…초자연 현상 연구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실화! 진실 혹은 거짓? 살인사건의 범인, 인간인가 악마인가...

배우 
-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줄리안 힐리아드 

관전포인트 
- 초자연 현상 전문가인 워렌 부부가 악령 들린 집에서 벗어나 강력한 빌런과 대결하며 섬뜩한 공포를 선보이는 동시에, 탐정 스릴러 형식으로 그려내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간 작품이다. 

세 번째, 세계가 극찬한 리얼 팬데믹 호러 ‘호스트: 접속금지’ 

줄거리
- 팬데믹, 락다운과 함께 자가격리를 시작한 ‘헤일리’와 친구들. ‘줌’을 통해 랜선 미팅을 연 그들은 금기를 어기고 영혼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위험한 놀이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르는 것도 모르는 채 지낸 헤일리와 친구들. 그들의 랜선미팅에 무언가가 접속했다. 

배우 
- 헤일리 비숍, 젬마 무어, 엠마 루이즈 웨브, 라디나 드란도바 

관전포인트 
- 59분이라는 다소 짧은 시간의 러닝타임. 온라인이 익숙해지고 당연해진 요즘의 시대상과 매우 닮은 모습이기에 그 공포는 배가 된다. 올 여름 개봉 영화중 가장 독창적인 영화 중 한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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