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최저임금위원회가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천160원으로 결정했다.

이로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은 209시간 기준 191만4천440원으로 책정됐다.

[세종 = 연합뉴스]
[세종 = 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 가결된 인상안은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으로,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과 사용자위원 9명은 표결을 앞두고 퇴장했으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3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이번 인상안은 지난 2년 동안 유지한 최저임금 인상 억제 분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 전망을 부분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이에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어려움이 있음에도 내년에는 경기가 정상화되고 회복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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