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거제 핑크웨일 성인영어회화 어학원 김빛 대표, “성인들도 재밌게 영어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학습과 놀이의 장”
[JOB인터뷰] 거제 핑크웨일 성인영어회화 어학원 김빛 대표, “성인들도 재밌게 영어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학습과 놀이의 장”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4.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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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중, 고등학교까지 장장 12년에 걸쳐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대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토익, 토플 등 어학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영어 공부를 계속하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오랜 시간 영어를 공부하지만, 정작 외국인을 만나거나 해외로 여행을 갔을 때 자유자재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그동안의 영어수업이 대부분 ‘학문’의 영역에만 갇혀있었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도 영어를 사용하려면 암기와 공부만으로는 쉽지 않다. 단순 발표가 아닌 사람들과 소통을 통해 스스로 즐기고 재밌게 익힐 때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 점수나 성적을 위해 ‘해야만 하는’ 영어가 아니라 ‘하고 싶은’ 영어가 되는 순간 영어의 진입장벽이 낮아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거제 고현동에서 핑크웨일 성인영어회화 어학원을 운영하는 김빛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거제 핑크웨일 성인영어회화 김빛 대표
▲ 거제 핑크웨일 성인영어회화 김빛 대표

Q. 핑크웨일 성인영어회화 어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거제 지역에는 성인영어회화를 전문적으로 하는 어학원이 없었다. 대부분은 학생들 위주의 입시학원이 다수이고, 회화학원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랜차이즈 어학원이 소수 있었을 뿐이었다. 조선 사업이 주를 이루는 지역인 만큼, 영어회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성인 학습자가 많을 것이라 예상하고 성인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진 전문회화학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의외로 전 업종의 학습자분들이 다양하게 오셔서 놀라웠다.

Q. 핑크웨일 성인영어회화 어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이곳에서는 일반회화, 비즈니스회화, 오픽시험을 준비 중인 성인 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학습자들은 주변 시선을 많이 신경 쓰고, 그것이 학습효과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최대한 본인과 맞는 레벨로 반을 배정하고, 성취도. 학습 성향, 성격, 본인의 요구 등을 반영하여 수시로 반을 조정하고 있다. 또한, 매번 진행하는 파트너 간 스피킹 시간에서도 본인과 학습 스타일이 맞는 파트너와 페어를 짜서 진행하기 때문에 최대한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초보 단계는 4단계, 중급단계는 2단계로 총 레벨에 따라 6단계로 반을 세밀화 해 진행 중이다. 초보 단계는 영어회화능력이 아무래도 떨어지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을수록 스트레스를 받는다. 흥미 위주로 주제를 잡고 자신이 알고 있었던 단어들로 패턴을 만들고 뉘앙스절을 붙여가며 가이드라인에 따라 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토닥토닥’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급단계는, 학습자의 자유도가 높아지는 만큼, 본인의 의견을 입 밖으로 꺼낼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이 단계의 학생들은, 보통의 커뮤니케이션은 원활하게 사용하지만, 본인이 가진 말투와 습관을 고수하기 때문에 언어적으로 매우 단조롭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원어민들이 실제로 많이 쓰는 다양한 표현들을 배우고, 회화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모든 수업은 주 1회부터 주 4회까지 본인의 일정에 맡게 신청할 수 있다. 성인 학습자들은 잦은 야근이나, 출장 때문에 결석이 많은데 다른 요일에 자유롭게 보충수업을 들음으로써 최소 주 2회 수업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소 주 2회의 수업은 해야 학습도가 높다.

Q. 수업에서 가장 중요시하거나 강조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 회화 중심의 수업을 강조하고 있다. 수업은 크게 일방형 회화인 ‘발표’와 양방형 회화인 ‘1대1 대화’, 다방향 회화인 그룹 대화 등으로 구성된다. 그중 가장 중요시하는 상호 간의 회화가 가장 중심이 되도록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 되도록 실제 영어를 쓰는 환경에 가깝게 회화를 연습하게 하는 편이다. 최대 7인 평균 5인의 소규모 수업으로 한 학생마다 성격이나 직업, 학습 스타일을 파악해 오늘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최대한 빨리 실생활에서 써먹어 볼 수 있도록 예문이나 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의미 중심'의 수업도 중요하게 여긴다.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접하고 인지하고 있는 영어단어가 다른 비영어권 사람들보다 상당히 많은 편인데, 그것을 영어로 '의미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 뜻으로 강제 암기'만 하다 보니 실제 사용이 힘든 것이다, 따라서 초보분들에게는 새로운 단어학습을 시키기보다는 가진 암기영어단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즉, 의미 중심으로 바꿔서 생각하고 말이 되도록 하는 훈련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단어를 외워야 하는 거부감도 줄고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선입견을 깰 수 있다. 영어적인 의미표현을 몸으로 느끼기에도 좋다. 예를 들어, “이 의자를 써도 되나요?”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 ‘Can I’ 까지 패턴을 주더라도 “Can I use this chair?”까지는 떠올리지 못한다, 한국인에게는 ‘use’는 ‘사용하다’이기 때문이다. 한국말을 1대1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만 통하면 되는 것을 예문과 실제 활동으로 익히게 한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핑크웨일 성인영어회화 어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이곳의 특징은 ‘재미’라고 조심스레 말해본다. 영어는 재밌어야 실력이 늘어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성인 학습자는 학습 성취도가 본인의 흥미도에 따라 많이 좌지우지된다. 중·고등학교 때 들었던 영어수업과는 최대한 다르게 프로그램을 짜려고 노력하고 보완해왔다. 많이 말하고, 많이 움직이고, 적게 읽고, 쓰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단어시험도 없다.

또한, 강사분들에게도 수시로 우리는 영어 선생이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강사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생이 영어가 재미없다고 느끼는 순간 영어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일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식 수업과정은 최대한 줄이고 개인적으로 성향을 보고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다. 그래서 한 반의 최대 정원은 7명으로 하고 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다가가서 관리하는 것이 학습적인 면뿐만이 아니라 만족도도 높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핑크코인데이’라고 부르는 특별수업으로 자율참여가 가능한 예능 수업이라 할 수 있다. 최대한 수업이 딱딱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지만, 그래도 학습적인 면이 있을 수밖에 없기에 작정하고 예능을 위한 게임데이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레벨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영어 관련 게임을 개인전, 팀전으로 하는 놀이 날이다.

이러한 특별수업은 성인분들이 더 좋아하신다. 나이가 들면 몸으로 놀 만한 일이 술 먹고 노래방에 가는 것 말고는 없을 텐데 이날은 온몸을 쓰면서 놀 수 있다. 또한, 참여도와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우승팀에게는 핑크코인을 지급해서 다음 달 교육비 결제에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거제 핑크웨일 내부전경 및 수업사진
▲ 거제 핑크웨일 내부전경 및 수업사진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한 반에 가득 학생들을 놓고 강사 혼자 '일 방향'으로 진행하는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과 강사, 학생과 학생의 친밀도가 높다. 요즘 반복되는 일상에 사는 것이 큰 재미가 없는데 이 학원 다니니까, 사는 재미가 난다고 말해 주실 때 가슴이 웅장해진다. 어쩔 수 없이 결석하실 때, 본인이 못가니 피자를 보낸다고 수업시간에 맞춰 피자를 보내주신 분도 기억난다. ‘We love you Kevin!’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이전에 기회가 좋아 해외에서 영어를 배우고 가르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는 학생들의 얼굴이 다들 밝고 좋아 보였다. 그분들은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이 단순히 공부가 아니라 한국의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생활이라는 것 자체가 활력이 되는 것 같았다. 이후 국내로 들어와서 영어 어학원을 개업하면서 학원을 학원 같지 않게 인테리어도 신경 쓰고 학원수업도 너무 이론적인 수업이 아니게끔 활동 위주로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학원을 오는 그 길이 부담스럽지 않기를 바란다.

Q. 핑크웨일 성인영어회화 어학원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 그래도 너무 상업적이지 않은 재미있는 영어를 가르치는 곳이 되고 싶다. 핑크웨일을 다니셨던 학생분들, 다니고 있으신 분들, 앞으로도 다니실 분들이 나중에 핑크웨일을 떠올렸을 때 ‘아 정말 재밌게 배웠다’라고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곳을 찾는 수강생들을 내 월급 주는 학생이 아니라 사람으로 대하자는 가치관으로 항상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학원에 실패를 많이 해보신 성인 학습자분들을 위해 2주 동안 무료로 먼저 수업을 들어보고 그 후 등록을 결정할 수 있도록 체험단 모집을 하고 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관심 있는 분은 매년 3, 6, 9, 12월에 체험단을 신청하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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