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4월 09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초선 의원들, 자성의 목소리... "보궐선거 후보 공천 말았어야"
9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긴급 간담회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헌·당규에 의하면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며 "그러나 이 당헌·당규를 시행도 해보지 않고 국민적 공감 없이 개정을 추진해 후보를 낸 뒤 귀를 막았다"며 4·7 재·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21대 초선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들은 "초선의원들로서 그 의사결정 과정에 치열하게 참여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정책 전반과 운영 방식, 업무관행, 태도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쇄신안을 마련하겠다"며 "초선의원 전체 모임을 공식화해 당 혁신 논의를 위한 조직을 결성하고, 초선 의원총회도 수시로 개최해 성역 없이 끝까지 토론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지도부 선출 보다 합당... 安, 통합 당 대표도 가능"
9일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차기 지도부 선출과 관련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께서 합당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라며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부터 정리돼야 한다"고 전했다. 주 권한대행은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합당할지가 제일 먼저 정리돼야 한다"며 "그게 정리되면 '통합 전당대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우리 당이 먼저 전당대회를 하고 통합을 논의할지, 이런 선후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도 통합 당 대표로 출마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며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데 대해 "이번 전대를 어떻게 하겠다고 정하는 게 급선무"라며 "(내가) 전대 참여하겠다, 참여하지 않겠다는 건 그 뒤 문제"라고 밝혔다.

▶정의당
여영국, "부동산 의혹, 강원도만 조용... 특별대책반 생색내기만 하고 있어"
9일 '투기 공화국 해체'를 기치로 전국을 순회 중인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강원도청 앞 광장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으나 강원도만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은 특별대책반이라는 생색내기에만 그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 역세권 개발 붐이 지속됐지만, 강원도는 부동산 투기 의혹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전국의 시도와 군 일부에서는 지방의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직계가족까지 포함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시작하고 있다"며 "공직자들부터 뒤꽁무니 빼지 않도록 도민들이 나서서 회초리를 들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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