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해운대 프로마드셀라 남소망 대표, “정통 일본 네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JOB인터뷰] 해운대 프로마드셀라 남소망 대표, “정통 일본 네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1.04.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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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손톱을 도화지 삼아 수놓는 네일아트는 그 자체로 작은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네일아트가 더 발전한 일본은 일명 ‘네일아트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일본의 네일아트는 종류와 스타일도 훨씬 다양한 데다 섬세한 기법도 갖추고 있어 많은 여성으로부터 사랑받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일본식 네일아트를 다루는 전문점이 들어서고 있다. 이곳에서는 반드시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일본에 가지 않아도 이러한 네일아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욱이 요즘처럼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시기에는 일본식 네일아트샵의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한다. 이에 관하여 부산 해운대에서 프로마드셀라를 운영하는 남소망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해운대 프로마드셀라 남소망 대표

Q. 프로마드셀라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린 나이에 시작한 네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자 취미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오랜 직원 생활과 현장 일, 매출압박과 스트레스 등으로 미용업 자체에 지쳐 퇴사를 결심했다. 그 후 다른 일을 고민하며 쉬던 중 퇴사 2주 만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결국,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포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출이 아닌 진심으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해 네일샵을 오픈했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전 직장에서 일하던 동료 2명이 찾아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부터 든든한 지원군들과 자신감 하나로 번화가가 아닌 신도시로 들어왔다. 걱정하실까 봐 부모님께도 말하지 않고 무작정 가게를 열고 나중에 말씀드렸더니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 6년 전에는 6층에 네일샵이 없던 때였기 때문에 잘될까? 라는 걱정이 크셨던 것 같다.

처음 이곳에서 오픈했을 때는 ‘자도르네일’이라는 상호로 시작했지만, 상표권 분쟁으로 ‘프로마드셀라’로 상표 출원을 했다. 상호를 변경한 지가 벌써 3년이 되어 간다. 프로마드셀라는 즐거움을 만드는 곳에서 쉬어간다는 뜻으로, 단순히 손톱을 칠하는 공간이 아닌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Q. 프로마드셀라의 주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샵은 2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가 주 고객층을 이루는 프리미엄 네일샵이다. 주로 에어브러쉬, 아크릴연장네일, 3D네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특히 전 제품이 일본 프리미엄 제품으로 일본식 정통 네일아트를 시술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타 샵보다 시술도 오래 걸리고 단가도 높은 편이지만 일본 네일만의 특성을 잘 알고 계시는 매니아층 고객들로 이루어져 있어 고객님과 소통이 잘되고 스트레스 없이 일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한국식으로 네일샵을 오픈했다가 한국 제품유통과 가격경쟁으로 우리 샵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오픈 8개월 차쯤 일본에서 네일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기초부터 고급기술까지 모든 브랜드의 자격증을 다 취득했다. 단순히 매달 바뀌는 손톱 색이 아닌 손톱 건강을 최우선으로 자연 네일에 손상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네일을 복구하는 시술을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프로마드셀라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샵 의 특이한 점은 외부 간판이 없다는 것이다. 없는 돈에 시작하다 보니 간판 달 돈이 없어서 간판도 없이 6층에서 시작한 매장이 입소문이 나면서 ‘간판 없는 샵’이라는 콘셉트로 자리잡았다. 지금은 두터운 매니아층이 형성되고 꽤 유명해져서 타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오시고 외국 네일리스트 분들도 많이 방문해주신다.

▲ 해운대 프로마드셀라 주요 포트폴리오

Q. 프로마드셀라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네일샵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네일리스트로서의 신념이다. 내가 이번 달에 많은 매출을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첫 번째도 ‘진심’ 두 번째도 ‘진심’이다. 고객에게 절대 회원권이나 제품을 강매하지 말라고도 한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진심으로 시술에 임하면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그러다 보니 돈은 자연스럽게 벌리더라.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가격경쟁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과 신념으로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니아층이 형성되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일본 여성 잡지에 일본 여성들이 꼭 해보고 싶은 아트 top10 에 우리 샵 아트가 선정되었던 적도 있고 인터뷰나 촬영 문의도 많이 온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직원들이 퇴사하고 독립을 하고 나서도 프로마드셀라에서 일했던 것이 본인 샵의 가장 큰 강점으로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객님들이 ‘나 이런 네일샵 다녀’라는 자부심을 느끼신다는 점이다. 그런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샵은 원장과 직원의 기술적 차이가 크게 없다. 기본급이 없는 네일샵이다 보니 본인의 능력만큼 하고 가져가는 시스템으로 직원들이 알아서 끊임없이 연습하고 성장한다. 나는 면접을 볼 때 힘든 점만 말해주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함께 갈수 있는지를 묻는다. 물론 목표치에 도달하면 일본교육과 연수 등 매장에서 지원되는 혜택이 많다. 직원들도 다들 네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데, 그런 점들이 우리 샵 만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결국은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Q. 프로마드셀라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프로마드셀라를 상표 출원하고 아카데미를 준비 중이다. 일본 교육기관과 함께 라이센스를 취득해 정통 일본 네일을 교육하고 개인 네일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국에서 일본 제품만큼 우수하고 제대로 된 유통라인을 잡아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네일리스트가 여자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3D직업 3위 안에 꼽힐 정도로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 상당하다. 그만큼 여자들이 가장 오래 하기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네일리스트는 단순히 손톱 색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공부하고 또 고객들과 소통해야 하는 직업이다. 서비스업이자 기술직이다.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가격경쟁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게 항상 공부하고 나아가야 한다. 항상 진실하고 노력하는 네일리스트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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