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휘발유 자동차에 부착된 삼원촉매에 포함된 귀금속 촉매소재의 가격이 폭등하며 이에 맞춰 폐차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삼원촉매란 자동차 배출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 및 탄화수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부착하는 배기가스 정화장치로서 보통 귀금속류에 속하는 백금, 팔라듐, 로듐을 촉매재로 사용한다.

올 해 들어 백금, 팔라듐, 로듐의 가격이 폭등하며 폐차장에서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폐차가격도 비례해 상승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폐촉매 시세 기준 평균 1.5~3배까지 상승하였으며 특히 일부 특정 차종에 부착된 촉매의 경우에는 백만 원 이상 가격에도 거래가 되면서 이로 인한 혜택이 폐차를 맡긴 차량소유주에게 직접 돌아가고 있다.

특히 상승폭이 눈에 띄는 차종으로는 카스타, 싼타모가 있다. 작년에 폐차한 차주들의 경우 약 일반 중형 승용차 기준의 폐차가격을 받았지만 카스타와 싼타모의 순정촉매를 찾는 이들이 많아 작년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폐차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폐차장들 중에서도 폐촉매 판매가격의 상승폭을 적용하여 폐차보상금을 높여주는 곳이 있는 반면, 반대로 이미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진 폐차보상금을 그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높이는 폐차장도 있어 같은 차라도 폐차가격이 2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한다.

OK폐차 조성우 팀장은 “올 해 백금족 가격이 상승하며 삼원촉매 매입업체에서 매입해가는 가격이 다소 높아졌다. 흔히 뉴카렌스, 카스타, 싼타모, EF쏘나타, NF쏘나타, 그랜져TG, 에쿠스, 오피러스 등 일부 차종들의 순정촉매가 전년도보다 배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당연히 이로인해 자연스레 소비자들에게 지급되는 폐차가격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라며 최근 폐차가격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촉매 가격이 상승하며 일부 공업사, 카센터에 폐차를 의뢰하는 경우 촉매를 고의적으로 중국산 재생촉매로 바꿔치기 한 후 폐차장에 맡기는 불법교체 의심사례가 늘고 있다. 만약 순정촉매가 아닌 중국산 짝퉁촉매가 부착된 차량은 폐차가 아예 불가하거나 혹은 폐차가격에 있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소비자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리하면 자동차 폐차는 꼭 정부에서 인증한 관허폐차장을 통해 차량소유주가 직접 폐차장에 폐차를 신청하여야 이러한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으며 중국산 사제촉매, 재생촉매로 교체한 경우에는 폐차가 아예 불가능하거나 폐차가격이 큰 폭으로 감가 될 수 있으므로 꼭 유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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