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동탄 리조이스심리상담센터 홍순아 대표, “상처 입은 내면을 위로하고 자존감을 이끌어주는 마음의 대화”
[JOB인터뷰] 동탄 리조이스심리상담센터 홍순아 대표, “상처 입은 내면을 위로하고 자존감을 이끌어주는 마음의 대화”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3.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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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앓는 질병 중 하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울증이 그저 가벼운 질병이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우울증뿐 아니라 다른 심리적인 불안, 스트레스, 불편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대로 내버려 두다가는 수면장애, 대인관계 기피 등 또 다른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상당수 사람은 이러한 마음관리에 소홀한 편이다. 당장 몸이 아플 땐 병원을 찾지만, 마음이 힘들 땐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다. 잠깐의 스트레스가 더 큰 문제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전문 상담기관을 찾아 내면의 문제를 정확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힘든 마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상담하는 그 과정부터가 치료의 첫걸음이다.

이에 관하여 화성 동탄에서 리조이스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홍순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화성 동탄 리조이스심리상담센터 홍순아 대표
▲ 화성 동탄 리조이스심리상담센터 홍순아 대표

Q. 리조이스심리상담센터 설립 계기가 있다면?
A. 상담을 공부하면서 제가 얻게 된 가장 큰 부분은 자녀 양육에서의 ‘쉼표’와 제 자신에 대한 너그러움입니다. 이제는 조금 쉬어가는 방법도 익히고, 돌아가는 법도 터득한 듯합니다. 어쩌면 제가 얻은 인생에 대한 ‘여유로운 한 박자’를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신뢰받는 상담자가 되기 위해서 임상경험을 쌓고자 하였고, 좀 더 체계인 지식을 쌓기 위해 Torch Trinity 대학원대학교 기독교상담학과를 졸업하고, Westminister 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박사와 더불어 Louisiana. B. University in U.S.A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또한, 상담 관련하여 활발한 학회활동을 통해 각종 전문 자격증을 갖추었고, 국가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달팽이모래놀이상담센터와 구리시건강가족지원센터, 이주은부부상담센터에서 체계적인 임상을 쌓았습니다. 교육청 어울림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각 학교의 전체 학생대상으로 폭력예방 교육과 집단상담, 탈북자 집단상담, 성인직장인 대상 집단상담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작년까지 서초가정법원의 면접교섭상담위원으로 활동하였고, 허그맘허그인상담센터에서 부원장으로서 부부, 성인, 놀이치료 전문으로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담자의 아픔 속에 그들의 신발을 신고 들어가 공감해주며, 힘이 되어주고자 했습니다. 상담현장에서 EAP 전문 상담과 부모교육 및 부모자녀 활동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녀들이 가진 문제들이 결국 가정 안에서 시작되고, 우리 사회가 가지는 문제들이 각 개인에게 주는 고통의 정도를 가늠하고 있습니다.

어언 전문심리상담사로 15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수많은 임상경험을 통해 형성된 전문성을 토대로, 나만의 공간에서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리조이스 심리상담센터가 시작되었습니다.

Q. 리조이스심리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주요 상담 절차에 대해 소개해준다면?
A. 본 센터의 초기상담은 대부분 제가 직접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기상담은 내담자의 전반적인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과 주호소를 통해 상담의 목표를 설정하고, 심리검사와 심리상태를 근거로 상담의 방향성을 제시해줍니다.

정서적 불안감, 불편함을 느낄 때는 나 자신을 객관화해서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미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그 문제를 보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전문가의 지지와 격려를 통한 체계적인 치료접근이 필요합니다.

상담자가 내담자와 함께 어둡고 긴 터널을 걸어 나오는 과정이 심리상담이라 생각합니다. 지치고 힘이 없어 무력감을 호소하는 동행자를 부축하고, 새로운 출구에 대한 통찰을 경험하도록 거울처럼 비춰주는 역할을 해주는 과정이지요.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이 나의 상황을 알고서 도움을 청할 때는 이미 만성된 고통으로 회복의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내면의 어떤 불편함을 느낀다고 생각될 때, 바로 센터를 찾아야 합니다. 예컨대, 열이 38도, 39도가 넘어가는데도 병원을 가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 마음을 다루는 방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불안감을 느끼고 정서적 외로움, 아픔을 느끼고 있다면 센터에 찾아와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Q. 리조이스심리상담센터의 주요 상담대상은 어떻게 되는가?
A. 가족, 성인, 청소년, 아동 상담뿐만 아니라 집단상담, 부부, 커플상담, 기업 상담까지 폭넓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동상담은 미술치료, 놀이치료, 모래놀이치료를 포함하며, 단순히 아동만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의 면접상담이 먼저 이뤄집니다. 초기 면접상담에서는 자연스러운 놀이상황 속에서 아동관찰이 이뤄지며, 상담 및 관찰 결과를 근거로 현 아동의 문제 원인과 접근 방법을 함께 나누게 됩니다. 이때, 아동뿐 아니라 부모의 양육 태도까지 함께 점검되어 문제를 유지시키는 원인까지 찾을 수 있어 치료적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특히 PCIT(Parent-Child Interaction Thearpy) ‘부모-아동 상호작용치료’는 애착이론과 사회학습이론을 기반으로 효과성이 검증된 방법입니다. 부모와 아동이 ‘함께 직접 상담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고, 놀이를 통해 부모는 아동의 행동을 다룰 수 있게 되어 양육 스트레스가 줄어들게 됩니다.

한마디로 ‘부모치료자 만들기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대상 아동은 자신감과 친밀함, 사회성까지 키울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떼를 쓰거나 요구가 많고 엄마와 잘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 공격성이 있거나 산만하고 주의집중력이 약한 만2세에서 7세 아동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들이 집 안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족은 마치 움직이는 모빌처럼 가족 중 한 사람의 문제나 증상이 다른 일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가족 전체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가족상담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는 자녀에 대한 양육기술을 점검하고, 가족구성원은 자존감 향상, 자아성숙과 자기관리법을 배우고 성격 및 행동 교정을 통해 긍정적인 상담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성인 상담의 경우에도, 면접상담과 심리검사결과를 토대로 1:1 심리상담이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 PTSD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한 치료들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화성 동탄 리조이스심리상담센터 내부전경

Q. 센터 운영에 있어 가장 중시하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저는 개인적으로 헨리나우웬의 ‘상처입은 치유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상담자로서 사람들의 마음이 더욱 섬세하게 느껴지는 것도 어쩌면, 내 아픔의 경험으로 인한 ‘마음 감각’ 때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 그것을 ‘위로의 자격’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아파보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위로할 자격이 생겼다고 할 수 있지요. 누구에게나 소중한 ‘마음’을 다룬다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 섬세한 작업이 되어야 하며 전문성이 요구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을 다루는 심리상담자로서, 무엇보다 상담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현장에서의 실제적 임상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본 센터의 선생님들은 엄격하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손꼽히는 대학원 등에서 상담교육과 임상수련을 이수하였고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또한, 심리상담분야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학회인 한국상담심리학회와 한국상담학회의 상담심리사 자격증과 국가자격증인 청소년상담사 1급, 임상심리사 1급의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센터의 모든 상담사 선생님들은 상담의 전 분야에서 가족, 성인, 부부, 대학생, 청소년, 유아동을 대상으로 수많은 임상 경험을 해오신 분들입니다. 특히 가족치료적인 접근에 강하고, 유아동이 가질 수 있는 문제행동에 대한 PCIT 치료적 접근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Q. 추후 전망과 목표가 있다면?
A.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은 사람 찾아보기 어렵듯이 마음의 병 역시 자연스러운 것이라 여겨집니다. 병원 한 번 안 가본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이렇듯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할 때 이를 고쳐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제대로 된 상담사를 만나게 되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그 사람의 인생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부끄럽거나 내면 깊숙이 숨겨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 중심에 리조이스심리상담센터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Q.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할 이야기가 있다면?
A.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센터가 되고 싶습니다. 저희 센터에 계신 선생님들 한분 한분이 따뜻한 감성과 지성을 겸비하신 분들입니다. 저희는 편견 없이 사람을 보고, 창의적이며 유머의 여유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적극성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좋아서 시작한 상담입니다. 그러나 상담이 감성적인 공감력과 돕고자 하는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내담자에 대한 사랑의 폭이 부족하면, 그 부족함을 이론적인 전문지식과 임상적 경험들로 넓혀가야 된다고 생각해 왔고, 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임상적 경험과 전문적인 상담가의 자질과 지식을 겸비한 상담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 갈 것입니다.

우리 지역사회의 정신적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리조이스심리상담센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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