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약 9,300만 년 전 멕시코만 일대의 고대 바다를 누비던 날개 달린 상어 화석에 대한 연구 결과가 학계에 보고됐다.
1. 독수리 상어 별칭
폭이 약 1.90m에 달해 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1.65m)를 능가하는 이 상어는 큰가오리를 연상시키는 길고 얇은 가슴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학명은 이 화석을 소장할 박물관 명칭을 '아킬로람나 밀라르카이'로 정해졌으며 대머리독수리에 필적하는 날개폭을 가져 '독수리 상어'(eagle shark)라는 별칭이 있기도 하다.
2. 화석 분석 내용
독수리 상어는 뱀상어나 고래상어 등과 같은 표영성 상어의 전형적인 특징인 잘 발달한 꼬리지느러미와 유선형 몸통을 갖고 있지만 긴 가슴지느러미로 인해 큰가오리와 상어를 섞어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또 입은 크지만, 이빨은 흔적만 남아있어 플랑크톤을 여과 섭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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