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약 9,300만 년 전 멕시코만 일대의 고대 바다를 누비던 날개 달린 상어 화석에 대한 연구 결과가 학계에 보고됐다.

1. 독수리 상어 별칭

[사진/Wolfgang Stinnesbeck 제공]

폭이 약 1.90m에 달해 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1.65m)를 능가하는 이 상어는 큰가오리를 연상시키는 길고 얇은 가슴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학명은 이 화석을 소장할 박물관 명칭을 '아킬로람나 밀라르카이'로 정해졌으며 대머리독수리에 필적하는 날개폭을 가져 '독수리 상어'(eagle shark)라는 별칭이 있기도 하다.

2. 화석 분석 내용

[사진/Oscar Sanisidro 제공]

독수리 상어는 뱀상어나 고래상어 등과 같은 표영성 상어의 전형적인 특징인 잘 발달한 꼬리지느러미와 유선형 몸통을 갖고 있지만 긴 가슴지느러미로 인해 큰가오리와 상어를 섞어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또 입은 크지만, 이빨은 흔적만 남아있어 플랑크톤을 여과 섭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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