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설립한 ㈜허닭(공동대표 허경환, 김주형)이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에땅(대표 공동관)과 손잡고 가정간편식(HMR) 사업 확대에 나선다.

허닭은 19일 피자에땅, 오븐에 빠진 닭, 투핑거스 등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에땅과 가정간편식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허닭과 에땅이 지닌 핵심역량을 결집해 급성장하는 가정간편식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에땅 소속 브랜드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공동으로 기획, 개발하고 허닭이 보유한 온라인 유통 판매 채널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마케팅, 세일즈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폭넓은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허닭과 에땅의 가정간편식 제품은 허닭 공식몰을 비롯한 주요 종합몰, 오픈마켓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허닭 권오준 부사장은 “오랜 시간 외식업계를 선도해온 에땅과 함께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양사가 윈윈(WIN-WIN)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닭은 2019년 카카오벤처스의 투자를 바탕으로 상품의 수요예측과 운영에 특화된 AI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 전반에 도입했으며 2020년에는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IBK기업은행에서 2차 투자를 유치, NH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매출 역시 2018년 84억원, 2019년 174억원, 2020년 345억원으로 매년 20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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