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차분한 목소리인 듯 하지만 맑고 깨끗함으로 대중들에게 울림을 주는 가수 ‘백아연’. 최근에는 웹툰 OST도 참여하며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사도 직접 쓰면서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청아한 음색의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 ‘백아연’을 만나보았다. 

PART 1. 꾸준한 음악 활동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가수 ‘백아연’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새해가 된 지 얼마 된 것 같지 않은데 벌써 3월입니다. 계획대로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사실 제가 올해 큰 계획은 세우지 않아서 계획 대로인지는 모르겠는데요.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하루하루 무탈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 최근 웹툰 OST에도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곡인지 설명해줄 수 있나요?
다음 웹툰 <바니와 오빠들>의 컬래버 음원 ‘집에만 있었지’입니다. 웹툰 속 여주인공 바니가 갑자기 쏟아지는 남자들의 관심에 어쩌면 혼자인 게 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덩그러니 집에 남아있는 복잡한 감정을 노래한 곡입니다. 곡의 가사는 바니의 감정에 몰입하게 하고 중독적인 후렴구가 매력적입니다.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난해에는 싱글 곡도 발매했는데 어떤 곡인가요?
작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발매한 ‘춥지 않게’라는 발라드곡인데요. 내 마음과 내가 더 추워지고 아파지기 전에 다시 돌아와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R&B곡입니다. 어쿠스틱 느낌에 신시사이저를 비롯한 여러 악기가 절묘하게 섞여 있죠.

- 백아연에게 음원 강자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면 어떤가요?
그렇게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리죠. 감사드리기도 하지만 들을 때마다 부담이 될 때도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감사한 마음이 더 커서 한 곡 한 곡 발매를 준비할 때마다 더 신중한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 갈수록 외모가 예뻐지는 것 같은데 무슨 좋은 일이 있나요?
좋은 의미인 거죠? 감사합니다! 좋은 일이라 함은 연애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아직이라... (웃음) 저에게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웃음)  

[사진/백아연_인스타그램]

- 본인의 실제 경험을 노래 가사에 녹여내는데 부담감은 따로 없나요?
음... 아직까지 부담감을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제 얘기를 들려줌으로써 공감을 더 깊게 해주시는 것 같고, 리스너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된 것 같아 편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 혹시 자신만의 첫 음원이 나왔을 때가 기억이 나나요?
물론이죠! 데뷔 앨범 준비하고 발매됐을 때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곡을 녹음하고, 그 앨범에 제 이름 세 글자가 박혀서 나왔을 때 신기한 마음이 가득했거든요. 지금도 그때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 대기시간이나 일이 없을 때는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음악방송 스케줄이 있을 때는 그날 제가 불러야 할 노래를 계속 들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기도 해요. 그리고 일이 없을 때는 집에서 편히 쉴 줄도 알아야 하는데 저는 그러기보다는 계속해서 뭔가를 만들면서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해서 손이 가만히 있지 않죠. (웃음)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 일을 하면서 힘이 들 때도 있을 텐데 힘을 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나요?
제 주변 사람들에게 받는 응원! 따뜻한 말 한마디만 들어도 저에게는 많은 힘이 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하나 더 생겼는데요.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저 스스로 채찍질하면서 힘을 나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활동한 시간이 적지만은 않은데 슬럼프가 온 적도 있나요?
노래하는 게 무섭고, 자신 없는 목소리로 노래했었던 때가 있었어요. 대중들이 제가 실수하는 것만 눈에 불을 켜고 찾는 거 같은 느낌을 받았을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언덕을 넘고 나니, 지금은 한결 편안해져서 호흡을 가라앉히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제가 뮤지컬 작품에 도전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로 무대에 올라서 지금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더 잘할 걸...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뮤지컬의 기회가 온다면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개인적이고 사소한 도전이라면 반려동물 미용사 자격증을 따고 싶습니다. (웃음)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랑을 대하는 소녀의 감정 변화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며 썸 타기에도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백아연’. 솔직한 노랫말로 대중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것이 그녀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다음 시간에는 백아연이 가장 아끼는 곡이 무엇인지 등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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