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GV80’ 사고 - 벤츠-현대-기아 등 리콜 - 코나 배터리 교체 [모터그램]
타이거 우즈 ‘GV80’ 사고 - 벤츠-현대-기아 등 리콜 - 코나 배터리 교체 [모터그램]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1.02.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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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넷째 주 자동차 분야 주요뉴스

[시선뉴스 심재민] 겨울의 끝자락 봄의 희망과 기대감을 품게 하는 2월 넷째 주. 다양한 사건과 소식이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이슈를 살펴보자.

타이거 우즈 ‘GV80’ 운행 중 사고

트럭에 실려 이송되는 타이거 우즈 전복사고 차량 [연합뉴스 제공]

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 교통사고 당시 현대자동차 SUV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이슈가 되었다. 폭스뉴스비즈니스와 USA투데이 등 보도들에 따르면 우즈는 현대차 후원으로 지난 주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 최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러왔고 LA에 머무는 동안 현대차로부터 GV80을 빌려 이용해왔다. 참고로 대회 우승자인 맥스 호마도 부상으로 GV80을 받았다.

우즈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LA카운티 교외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혼자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차량은 도롯가로 여러 차례 구르며 전복됐고 크게 파손됐다. 우즈는 소방관들이 차량의 앞 유리를 뜯어 겨우 구조했고 다리 여러 곳을 다쳤다. 사고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LA 경찰은 이날 사고 브리핑에서 우즈가 사고 뒤 구조요원들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멀쩡했으며 다리를 크게 다쳤으나 장애 증거는 일단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의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했으며 차량 내부는 기본적으로 훼손되지 않았으며 우즈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차량의 앞면,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아 일종의 쿠션 역할을 했다"라면서 "자칫하면 치명적이었을 사고였지만 이 쿠션 때문에 우즈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초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즈의 차량은 규정된 속도를 넘어 운행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전에 제동이 없어 스키드 마크가 발견되지 않았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중앙분리대와 도로 표지판 두 개에 충돌한 후 덤불에서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채혈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음주나 약물 투약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벤츠-현대-기아 등 리콜

벤츠 마크 [연합뉴스 제공]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닛산, 볼보자동차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71개 차종 47만8천37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5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300 2만9천769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 적합 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연비)이 과다하게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리콜 대신 소유주에게 경제적 보상을 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추후 보상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E 300 4MATIC 등 153개 차종 25만2천65대는 비상통신시스템(eCall)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AMG GLC 63 4MATIC 등 2개 차종 256대는 스타트 모터의 전원공급배선이 모터 본체와의 간섭으로 마모되고, 이로 인한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투싼(TL), 스팅어(CK) 2개 차종 18만9천974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2천799대는 앞쪽 구동축(드라이브 샤프트)에 장착된 다이내믹 댐퍼(진동을 완화해 주는 장치)의 접착제 불량으로 구동축과 다이내믹 댐퍼 사이에 간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틈으로 염분이 스며들 경우 구동축이 부식돼 파손될 우려가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콘티넨털 1천775대는 변속기제어장치 커넥터 및 변속기제어장치, 엔진·변속기 간 연결 배선 커넥터의 방수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분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테온 2.0 TDI 4M 등 2개 차종 922대는 보조 연료탱크 내 부품(흡입 제트펌프)이 기울어진 상태로 장착돼 계기판의 연료표시가 연료탱크에 남아 있는 연료량보다 많게 표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패스파인더 396대는 브레이크를 장시간 사용 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더라도 주행 중 브레이크 등(燈)이 계속 점등돼 뒤따르는 차량의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40 270대도 리콜 대상이다. 해당 차량은 브레이크 제어장치의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을 밟더라도 제동 신호가 브레이크 제어장치로 전달되지 않아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i 등 7개 차종 145대는 뒤쪽 구동축의 강도가 약해 주행 중 구동축이 파손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화재’ 논란 코나 배터리 교체

충전 도중 불난 코나 전기차 [연합뉴스 제공]

현대차가 최근 잇단 화재로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EV)의 배터리를 결국 모두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24일 1조원의 비용 부담에도 결국 코나 전기차(EV)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기로 한 것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주 초에 문제가 된 코나 EV의 배터리 전량을 교체하는 내용의 후속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코나 전기차(EV)의 잇따른 화재 원인은 배터리 셀 제조불량(음극 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 합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콜 대상은 코나 EV 2만5천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천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LK EV) 302대 등 총 2만6천699대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 3개 차종에 사용된 배터리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공장에서 초기(2017년 9월∼2019년 7월)에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이들 3개 차종은 다음 달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BSA란 전력을 발생시키는 배터리와 배터리를 관리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냉각장치 등 전체 배터리 관련 시스템을 총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3일 대구에서 이미 한차례 리콜을 받은 코나 EV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난징공장에서 특정 시기에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모두가 대상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내달 29일부터 단계적으로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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