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은 머리카락을 두고 인간 최초의 옷이자 최후의 옷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머리카락은 태어날 때부터 지니기 시작해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함께하는 존재다. 분위기나 상황에 맞춰 갈아입는 옷처럼 개인을 드러내는 표현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 번 가지고 태어나 평생을 지니고 살아가는 만큼 자칫 잘못 관리할 경우 영영 상한 머리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한번 손상된 머리는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매번 무작정 머리를 자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머리에 손상이 쌓이지 않도록 평소 꾸준히 관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광양 구산리에서 유엠아이헤어샵을 운영하는 김여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유엠아이헤어샵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하루하루 내가 누군지도 모르게 바쁜 생활을 보내며 나의 자아를 잃어가던 때가 있었다. 미래에 더 나은 나를 위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고 나만의 스타일과 디자인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 이곳 유엠아이헤어샵을 열게 되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유엠아이헤어샵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유엠아이헤어샵은 고객님들에게 편안함과 친근함으로 고객님과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마인드로 고객을 유치한다. 고객님과의 소통이 가장 기본이 되려면 상담을 해주는 헤어디자이너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친근함으로 다가가서 고객님께서 원하는 디자인을 상담하며 최고의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 또한, 고객님께서 혼자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상담과 시술 후 관리방법 등 설명을 해드린다.

이와 함께 항상 고객님과의 대화를 통해 미소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미소가 곧 명함이다!”라는 말처럼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고객님들께서도 웃으시면서 기분 좋게 시술을 받으시는 것 같다.

Q. 유엠아이헤어샵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사람은 누구나 똑같은 일상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그 바쁜 일상 속에서도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이곳을 방문해주시는 것 같다. 여기 방문해주시는 모든 고객님께 숨겨져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끔 헤어스타일로 도움을 드리는 그런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유엠아이(UMI)라는 가게 이름의 뜻도 ‘너의 이미지를 만들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고의 스타일링과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앞으로도 쉬지 않고 더 많이 고민하고 공부해 성장하고자 한다.

Q. 유엠아이헤어샵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고객분들이 이곳을 처음 방문하실 때 시술 전 다소 굳은 표정으로 마주하시지만, 시술 후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고객님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나 또한 누구에게 행복이라는 것을 선물 할 수 있는 이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까지 10여 년을 미용업에 종사해 왔다. 경험을 통해 습득한 나만의 방식으로 고객님께 더 손질하기 용이한 스타일링을 제공하려고 꼼꼼하게 상담해 드린다. 또 개인마다 성향과 생활방식이 다르기에 거기에 맞춰 스타일링을 해드린다. 그러다 보니 고객님들 또한 충분한 상담으로 만들어진 스타일에 만족하시고 계속해서 이곳을 찾아주시는 것 같다.

Q. 유엠아이헤어샵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헤어샵을 운영하는 광양은 아직 수도권에서 운영하는 방식이 많이 도입되지 않았다. 광양에서 더 편리한 시스템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며 고객님의 귀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토탈 미용샵을 운영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미용업은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반영구 등 여러 업종이 많이 있다. 이 모든 업종을 한곳에 모아 작업을 한다면 고객님들의 불필요한 이동시간이 단축될 것 같다.

그리고 나와 함께 성장해갈 미래의 원장님들과 상부상조를 하면서 이 일을 하게 된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은 소상공인들은 월세도 부담이 될 때가 있다. 이런 부분을 조금씩 나눌 수 있다면 부담이 줄어들어 샵을 운영하는 측면에서도 나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나와 함께 걸어가실 미래의 동반자들을 만날 그날을 기다린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하루라도 빨리 마스크 속에 숨겨져 있는 고객님들의 아름다운 미소를 보고 싶다. 다들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바라고, 2021년도에는 더욱 미소를 잃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란다. 우리 유엠아이헤어샵도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와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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