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시피] 겉은 전쟁, 속은 좀비물...B급 정서의 영화 ‘오버로드’
[무비레시피] 겉은 전쟁, 속은 좀비물...B급 정서의 영화 ‘오버로드’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1.01.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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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소위 미국 영웅주의 영화라고 불리는 영화의 주인공은 대부분 백인들이 차지한다. 그리고 그 내용의 결과는 ‘결국 미국이 승’ ‘결론은 미국 만세’라는 것으로 귀결된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에 익숙하게 되면 영화를 시청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은 ‘미국 우월주의’라는 관점에 익숙해지게 된다. 그런데 이런 ‘미국 영웅주의’에 새로운 시도를 한 영화가 있었다. 바로 ‘흑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그것. 역사적 사실에 좀비 그리고 스릴러 등이 혼합된 영화 <오버로드>를 살펴보자.

<영화정보>       
오버로드(Overlord, 2018)
액션, 공포, 미스터리, SF, 스릴러, 전쟁 // 2018 // 미국
감독 – 줄리어스 에이버리
배우 – 와이어트 러셀, 용한 필립 애스백, 보킴 우드바인

<노르망디 상륙작전 전날 밤, 그곳엔 비밀이 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때.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전날 밤 독일군의 통신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미 공수 사단의 프랑스 낙하 작전인 오버로드 작전을 진행한다.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프랑스 전선 후방 라디오 타워가 세워진 작은 마을에 낙하해야하는 대원들. 하지만 적의 방공포 공격으로 항공기가 추락되고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대원들이 사살 당하게 된다.

다행히 살아남은 사람은 5명. ‘에드 보이스’ 일병과 베테랑 폭발물 전문가 포드 상병. 저격수 ‘티벳’. 전쟁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는 ‘체이스’. 그리고 ‘로젠필드’는 함께 임무를 수행해 나간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 지뢰로 인해 한 명의 군사를 잃게 되고, 이후 그 마을의 여성 ‘클로에’를 만나며 그들은 임무 수행을 위한 발걸음을 옮긴다.

그들은 목표물인 나치 병사들과 싸우지만, 전투가 계속될수록 나치 병사들이 아닌 보이지 않는 무언가와 싸우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발견하게 되는 민간인들을 상대로 벌이는 만행들. 그들의 데드라인 새벽 6시가 점점 다가오는 상황. 그들이 맞서고 있는 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그들은 그 정체를 알아내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이야기>   
- 대체 장르가 몇 개야?

액션, 공포, 미스터리, SF, 스릴러, 전쟁. 무려 6가지 장르가 섞인 영화다.(실제로 영화를 보면 이보다 더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의 도입부분은 제법 전쟁영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임무를 시작하는 과정에서는 액션, 전쟁이. 수행하는 과정 등에서는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그리고 SF까지 등장한다. 이 많은 장르를 영화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답부터 말을 하자면, 장면 장면마다 보여주는 장르로 살펴본다면 제법 볼 만 하다. 하지만 하나의 영화로 엮어서 돌이켜보면 너무 많은 장르들이 섞여 머릿속에 잠시 혼란이 올 수 도 있게 된다는 것. 이는 곧 영화가 주는 메시지까지 무엇인지 다시 되묻게 되는 결과가 생기게 된다. 인류애? 히어로?

- 인체실험이라는 어둠의 역사
살아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인 생체실험은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어두우면서도 절대로 잊지 않고 회개해야할 것 중 하나다. 흔히 생각하는 마루타 등의 잔혹한 대량 인체실험으로 유명한 나라는 일본과 독일. 그리고 영화는 바로 이 부분의 역사적 팩트에 ‘좀비’라는 특징을 혼합했으며 여기에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보여준다.

인체 실험의 자체는 의학 발전에 빛과 어둠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크게 기여를 했다는 의견과 희생자의 수에 비해 크게 대단한 성과가 없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당시의 역사적 사실에 픽션을 추가했지만 적어도 당시의 인체실험이 얼마나 잔혹했을 지의 정도에 대해서는 가늠해 볼 수 있다. 

영화는 한 마디로 ‘겉전속좀’이라고 할 수 있다. 겉은 전쟁영화, 속은 좀비물의 B급 정서. 초반 도입부의 긴장감에 비해 디테일 등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넉넉하지 않은 제작비 등을 감안한다면 볼 만 하다는 결론이다. 특히 B급 좀비물을 좋아한다면 말이다. 집콕이 늘면서 “더 이상 볼 영화가 없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느는 요즘, 영화 <오버로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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