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영화 007시리즈에서 본드걸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미국 할리우드 배우 타냐 로버츠(65)가 별세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현지시간으로 5일 로버츠의 동거인을 인용해 로버츠가 로스앤젤레스(LA) 시더사이나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 할리우드 배우 타냐 로버츠 별세

[사진/영화 '뷰 투 어 킬' 스틸컷]
[사진/영화 '뷰 투 어 킬' 스틸컷]

미국 언론들은 생존해있던 로버츠가 사망했다는 오보를 낸 뒤 이를 정정했고, 하루 만에 다시 로버츠가 정말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앞서 로버츠 별세 오보 소동은 동거인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로버츠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달 24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에 실려 가 인공호흡기까지 착용할 정도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2. 동거인의 실수로 빚어진 소동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동거인은 병원에서 로버츠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가 곧 눈을 감는 모습을 보고, 생명이 다했다고 판단하고 로버츠의 사망 판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대변인을 통해 로버츠 부고 소식을 알렸다. 동거인의 실수로 AP통신과 CNN 방송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로버츠 부고 기사를 일제히 내리는 소동을 빚었다.

3. 타냐 로버츠의 활동 경력

타냐 로버츠(왼쪽)와 제임스 본드 역의 로저 무어(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타냐 로버츠는 1985년 007시리즈 영화 <뷰 투 어 킬>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 분)의 상대역인 '본드걸' 역할로 출연했고, TV 드라마 시리즈 <미녀 삼총사>와 <요절복통 70쇼>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