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임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인 관리가 분명히 필요하다. 임신 후에는 약물 투여 등에도 신중해야 하며 영양관리도 필요하다. 

강아지가 임신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첫째 식욕부진과 구토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강아지 임신증상은 식욕부진이다. 때문에 평상시 먹던 사료의 양보다 적게 먹는다면 임신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 사람과 마찬가지로 구토를 해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두 번째 평소와 다른 몸 상태다. 보통 암컷 강아지는 생리가 끝나게 되면 커졌던 젖꼭지나 생식기의 크기가 서서히 줄어드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젖꼭지와 생식기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고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임신했을 확률이 높다. 또 한달 남짓 지나면 배가 서서히 불러 오르다 한 달 반 정도가 지나면 이때부터는 급격하게 팽창된 배를 볼 수 있다.

세 번째 많아지는 소변의 횟수와 늘어나는 잠이다. 자라는 새끼들은 어미의 방광까지 밀려오게 되고, 이때 어미 강아지의 방광을 압박하게 된다. 이로써 소변의 횟수가 증가하게 된다. 여기에 잠을 자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는데, 이것도 임신 증상의 하나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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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성격의 변화다. 강아지 임신 초기 증상으로 사람이나 물건 등에 집착을 하면서 애정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몸도 무기력해지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강아지가 조금 예민해 지더라도 이해해주고 받아주시는 것이 좋다.  

한편 반려견이 임신을 하면 잘 관리해 줘야 하는데, 특히 외부 활동은 가볍게 걷는 산책 이외에는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짝짓기 이후 45일쯤 엑스레이 및 초음파 검사를 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또 임신을 한 뒤에는 자견을 몇 마리 임신했는지도 정확하게 확인을 해야 한다. 사람과 달리 반려견은 보통 2마리 이상을 임신하기 때문에 출산 시 뱃속에 남아서 나오지 않는 자견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운동도 필요한데 근육을 어느 정도라도 유지해두면 출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평소 적절한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너무 무리한 운동이나 복부를 지나치게 압박하는 운동은 조심해야 한다. 간단히 말 해 평소 운동량의 70%정도가 적당하며 뱃속의 자견이 많이 자란 상태인 임신 말기에는 이보다 더 운동량을 낮춰야 한다. 

강아지의 임신은 새로운 생명을 낳기 위한 신체,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간이기 때문에 관심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나의 반려견, 건강하게 출산 할 수 있도록 유심히 관리하고 체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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